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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년 정호(鄭灝)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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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정호, 조○○
작성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작성시기 1820
형태사항 크기: 26.7 X 30.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0년 정호(鄭灝) 서간(書簡)
1820년 4월 13일에 정호가 조 생원에게 내행을 위해 말과 가마를 보내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내행을 맞고 보내는 수고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말 한 마리와 작은 가마를 보낸다고 하였다. 또한 지금 곧 데려올 것이라 생각되는데 자신 또한 딸을 보기 위해 도동으로 가기 때문에 기다리지 못한다고 전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20년 4월 13일에 査弟 鄭灝가 내행을 위해 말과 가마를 보내면서 자신도 딸을 보기 위해 도동으로 가기 때문에 기다리지 못한다는 사정을 趙生員에게 알리는 편지.
1820년 4월 13일에 査弟 鄭灝가 내행을 위해 말과 가마를 보내면서 자신도 딸을 보기 위해 도동으로 가기 때문에 기다리지 못한다는 사정을 趙生員에게 알리는 편지이다.
인편이 다녀간 뒤 달이 바뀌었는데 복중의 생활이 좋고 가족들도 고루 편안한지 그리움을 이길 수 없다고 첫인사를 하였다. 자신은 큰일을 겪어 병과 피로가 더욱 심하며 나머지는 말할 것이 없다고 간략하게 근황을 전했다
내행을 맞고 보내는 수고로움은 매우 신경이 쓰이리라 생각되는데 비록 스스로 취한 것이지만 도리어 매우 염려가 된다고 하였다. 말 한 마리와 작은 가마를 보내는데 이것은 자기 집에서 여인네 행장을 꾸리는 예를 따른 것이라고 하면서 큰 가마를 보내는 것은 각자 스스로 힘을 쓸 뿐이지 자신이 알바가 아니라고 농담을 하였다. 지금 곧 데리고 오리라 생각하는데 의자를 쓸고 미리 기다려야 하지만 자신 또한 여식을 보기 위해 道洞으로 가려한다고 계획을 알렸다. 돌아오는 시기는 하루가 빠르거나 늦을 것 같은데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몸을 뺄 여가가 없어 하는 수 없이 출발하지만 날짜가 적고 돌아오기 바빠 병자가 견딜 바가 아닌 것 같아 염려가 된다고 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발신자 정호(1759~1822)의 본관은 東萊, 자는 孟潤, 호는 肯齋이다. 칠곡에 거주하였으며 1783년 式年試 3등으로 생원에 합격하였다. 유고가 전한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0년 정호(鄭灝) 서간(書簡)

生員 執事。 省式謹封。
便後月改。伏惟
服履起居。連衛勝相。眷節均
安。慰傃無任。査弟纔經大
事。病憊益甚。餘無足奉聞。
內行迎送之勞。想多惱心。雖
其自取。而旋切貢念。一鬣
幷小轎以送。此則爲弟家女
理裝。推此例也。大轎之行。當
各自用力。亦非弟所知。可呵。今
便想必帶來。當掃榻預待。
而弟亦爲見女息。將向道洞。歸
期似間一日後先。若失此時。更
無夏秋間抽身之暇。不得已發程。而
日窄還忙。恐非病者之所堪。是可
慮也。餘在非
久面敍。不備
狀式。
庚辰 四月 十三日。査弟 鄭灝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