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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년 조학수(趙學洙)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809.4725-20090831.0230257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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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학수, 成○○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809
형태사항 크기: 26.2 X 3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9년 조학수(趙學洙) 서간(書簡)
1809년 1월 25일 조학수가 성대아에게 쓴 편지이다. 선형이 남긴 글을 수습하고 책으로 완성하여 자손에게 전하는 것이 죽기 전의 소원이라고 하면서 다음 달 열흘 경에 상대방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책 상자에 남아 있는 선형의 편지를 가지고 오기를 부탁하는 내용이다. 추신에는 재종 윤백이 갑자기 죽은 사실과 춘부장에게 답장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09년 1월 25일 趙學洙가 근황을 전하면서 다음 달 찾아올 때 책 상자에 있는 선형의 편지를 가져오라고 成大雅에게 부탁하는 편지.
1809년 1월 25일 趙學洙가 근황을 전하면서 다음 달 찾아올 때 책 상자에 있는 선형의 편지를 가져오라고 成大雅에게 부탁하는 편지이다.
편지를 통하여 새해 춘부장의 병환이 나았고 모시는 자녀들도 복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위안이 되며, 연말연시를 맞아 두 아들과 한 딸이 가장 그리울 것 같은데 모두 병 없이 무럭무럭 자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요즈음 선형이 남긴 글을 수습하고 책으로 완성하여 자손에게 전하는 것이 죽기 전의 소원이지만 힘은 점점 없어지고 눈은 날로 흐려지니 교감하고 수정하는 계획도 기약이 없으니 슬프고 탄식하지만 어쩌느냐고 하였다. 다음 달 열흘 경에 방문한다는 말은 미리부터 기뻐 발돋움을 한다면서 책 상자에 남아 있는 선형의 편지를 가지고 오기를 부탁하면서 끝 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집의 재앙이 더욱 혹독해져 이달 11일에 재종 潤伯이 갑자기 죽으니 슬프지만 어쩌느냐고 하면서, 춘부장에게 답장을 써야하나 바빠서 쓰지 못하니 뒤의 인편을 기다려야 할 뿐이라는 추신이 붙어 있다.
발신자 조학수(1739~?)의 본관은 豐壤, 자는 誨之, 거주지는 상주이며 부는 趙錫愚이다. 1790년(정조 14) 증광시에 生員 二等으로 합격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9년 조학수(趙學洙) 서간(書簡)

成 大雅 書幌。 省式謹封。
昨朝對姪女。語及那邊。而以相阻
新歲后起居爲鬱。其暮忽得
手滋。不覺病眸自開。因審新
元。
春府兄宿歲沉痾。快收勿藥之慶。
七耋氣力。益增難老。
省餘侍彩。俱膺遐福。奉慰區區。
當此餞迎。雙玉一嬌。窃想最是係戀。
而俱忠潤無疾恙。何慮之有。生身
上重制。次第奄除。衣巾凡節。自同
吉人。摧割情事。豈徒逢新之
感而已。比來心上料理。收拾先
兄遺草。集成一秩。傳之子孫。
是固未泯前至願。而自家精力。日就
昏憒。所視日漸黑窣。考校修整
之計。了無其期。悲歎柰何。來旬
一顧之示。預爲欣企。先兄書牘之
留在貴篋。拾取以來。如何。餘
呼倩。不宣式。
己巳 正月 二十五日。趙誨之 頓。

家禍愈酷。今月十一。
再從潤伯。奄至不起。
悼慟奈何。
春府前。當有謝儀。
而忙未果焉。容俟後
便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