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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800.0000-20090831.0028257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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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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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영운
작성시기 1800
형태사항 크기: 28 X 40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0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1800년 4월 13일에 이영운(李永運)이 객지의 안부를 전하고 휴가 때 만남을 기약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그간에 인편이 있어도 바빠서 안부를 묻지 못했다고 하면서 상대방과 식구들의 안부를 물었다. 인질(姻姪)인 자신은 여러 해 동안 부모님 곁을 떠나 몹시 고생하고 있다고 하였다. 상대방의 척장(戚丈)이 이번에 홀연히 떠난 일을 언급하면서 속세의 먼지에 매몰된 자신과는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고 하였다. 끝으로, 머지않아 휴가를 받으면 들려서 안부를 물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00년 4월 13일, 李永運이 객지에서의 안부를 전하고 휴가 때 만남을 기약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00년 4월 13일에 李永運(1766~1841)이 객지에서의 안부를 전하고 휴가 때 만남을 기약하기 위해 姻叔主에게 보낸 편지이다.
편지 내용으로는 먼저, 그간에 왕래하는 인편이 있었지만 매번 몹시 바빠서 한 글자의 안부도 하지 못한지 이미 오래되었으니, 항상 섭섭하고 그립다고 하였다. 이어서 조용히 보양하는 상대방의 체후와 식구들의 제절도 고루 편안한지를 물었다. 姻姪인 자신은 여러 해 동안 떨어져 있으면서 昏定晨省을 어겨 마음이 답답하고, 먹고 자는 것은 겨우 지탱하고 있지만 고생이 몹시 심해서 재미는 말할 만한 것이 없다고 하였다. 상대방의 戚丈은 또 이번에 호연하게 떠나갔으니 어지러운 세상에서 실로 쉬운 일이 아니며, 기력이 이렇게 진적 속에 매몰되어 탈출하지 못하는 자신과 비교해보면 벌레와 따오기처럼 차이가 현격하게 난다고 하였다. 또한 몇 달 함께 고생한 나머지 이별의 마음을 수응하기 어려울 뿐만이 아니라고 하였다. 머지않아 휴가를 받아 돌아와 들려서 안부를 물으려고 하는데, 다만 일이 다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발급자인 이영운은 본관은 韓山, 자는 際可, 호는 俛齋, 부는 李埦, 조부는 李象靖, 거주지는 安東이다. 순조 때 縣監을 지냈으며, 청백리에 녹선되고, 吏曹參議에 증직되었다. 저서로는 󰡔俛齋集󰡕이 전한다. 이 편지를 통해 당시 이영운이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관직생활을 하면서 이 편지를 보낸 것임을 알 수 있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0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姻叔主前 上書。 [手決]謹封。
間有往來便。而每被大忙。一字之候。
闕焉已久。下懷居常悵慕。卽伏惟
靜養體候。對序神衛。離
眷下諸節。均獲安迪否。伏傃不任
之至。姻侄。積年離違。情事轉鬱。
眠食僅支。而辛苦萬千。況味無足
言者。奈何。令戚丈。又此浩然。急
流中辦此。實非容易。氣力。視此
埋沒塵跡中。脫出不得者。不啻蟲
鵠之相懸。數朔同苦之餘。不但別
意難酬耳。匪久方擬由還往
來。可得歷候。而第未知事故復如
何耳。餘適擾忙。不備。伏惟
下鑑。上書。
庚申 四月 十三日。姻姪 李永運 上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