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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년 정호(鄭灝)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95.4785-20090831.02302570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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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정호, 조○○
작성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작성시기 1795
형태사항 크기: 28.6 X 44.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95년 정호(鄭灝) 서간(書簡)
1795년 3월 15일에 정호가 조 생원에게 부탁한 말[馬]을 보내지 못하는 사정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초상을 당했을 때 조문하지 못한 일에 대해 미안함을 전하고, 병을 앓고 있는 자신과 손녀의 근황 및 묘우를 짓는 일에 대해 전했다. 상대방이 말을 보내라고 했지만 말을 빌려간 사위가 돌아오지 않아 들어줄 수 없다고 하면서, 며느리가 어제 돌아갔으니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795년 3월 15일에 鄭灝가 초상에 사람을 보내 조문하지 못한 사정과 자신의 근황을 아울러 전하면서 말을 보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지 못하는 사정을 趙生員에게 알리는 편지.
1795년 3월 15일에 鄭灝가 초상에 사람을 보내 조문하지 못한 사정과 자신의 근황을 아울러 전하면서 말을 보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지 못하는 사정을 趙生員에게 알리는 편지이다.
초상에는 근력으로는 떨치고 가기 어려웠고 사람을 보내 대신 인사하는 것도 아직까지 미루니 절로 탄식만 일어날 뿐이라고 서두를 꺼냈다. 뜻밖에 지나던 심부름꾼이 와서 상중의 여러 절도에 대하여 알게 되었으나 어찌 위로할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더욱 슬픈 생각만 간절할 뿐이라고 하였다. 자신은 병으로 항상 괴롭고 손녀는 몸이 몹시 수척하여 끝내 완전하게 소생하지 못하니 절로 남은 근심과 걱정으로 눈썹을 펼 날이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廟宇를 짓는 일은 봄에 시작하여 겨우 기둥을 세우고 들보를 올렸으나 두서를 잡아 나가는데 기한이 없다고 그 동안의 사정을 전했다. 서신을 보낼 사람이 없었던 것은 이 때문이었다고 하면서, 스스로 사람 노릇을 못하였으나 혹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말을 보내라고 하였는데 사위가 빌려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아 부탁을 어기게 되었으니 탄식할 만하다고 하였다. 며느리는 어제 옛집으로 돌아갔다고 전하면서 가까운 시일에 만나 회포를 풀기를 바란다는 끝인사로 마무리 하였다.
발신자 정호(1759~1822)의 본관은 東萊, 자는 孟潤. 호는 肯齋이다. 칠곡에 거주하였으며 1783년 式年試 3등으로 생원에 합격하였다. 유고가 전한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95년 정호(鄭灝) 서간(書簡)

生員宅 入納。 省式謹封。
▣…▣。
省式。喪難之威。旣難以筋力爲禮。一
者替伻。久矣尙稽。只自興歎。匪
意。過伻踵門。槩審
服中諸節。何足慰也。尤切悲念而
已。從氏兄渡㶚行色。曾聞於鄙
家科行矣。
上慰自遣之地。惟此一事。而又此歸
虛。親知顒趾之誠。不能不缺然落
寞矣。査弟病狀恒苦。女孫難得差
道。形體瘦甚。終未蘇完。自餘憂惱。
展眉無日。自㦖奈何。土木之役。實
非衰病者可堪。而至於廟宇。所不得
已者。早春經始。纔建柱樑。就緖
無期。書信之無憑者。蓋以此也。自
廢人事。而或望其左顧。今聞來
价。則爲送鬣之敎。非不樂聞。鬣
者。爲女壻所借去。未及還廐。適値巧
違。可歎。舍此而
或有可圖之勢
耶。深趾深趾。婦阿
昨往故庄。便回
甚促。未爲書耳。
餘惟望從近敍
懷。不備狀式。
己卯 三月 十五日。査弟 鄭灝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