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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이급(李級)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89.4717-20090831.00282570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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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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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급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89
형태사항 크기: 26.3 X 32.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89년 이급(李級) 서간(書簡)
1789년 11월 28일 이급이 당시 도산서원 원장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이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 인사를 건넨 후, 아들과 손녀사위 그리고 며느리까지 병을 앓고 있 여러 우환이 한 번에 닥친 가련한 자신의 신세에 대해 토로하였다. 마지막으로 12월 1일 개최 예정인 堂會를 4일로 미루었으면 좋겠고, 이 사실을 역동서원 원장에게도 전해달라고 당부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光山金氏禮安派譜』,
1차 작성자 : 최은주

상세정보

1789년 11월 28일, 이급이 다음 달 초하루로 예정되어 있는 堂會를 초 4일로 미루고 이 소식을 역동서원 원장에게도 전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당시 도산서원 원장에게 전한 편지.
이 편지는 李級이 도산서원 원장에게 보낸 편지이다. 발신인 이급(1721~1790)의 본관은 眞城이고, 자는 子明이며, 호는 聾隱이다. 溫溪 李瀣(1496~1550)의 7대손으로 안동에 거주하였다. 1753년 문과에 급제하여 兵曹佐郞司諫院正言司憲府執義 등을 역임하였다. 저술로는 󰡔壟隱集󰡕 ‧ 󰡔朱子書節要箚疑󰡕 ‧ 󰡔性理通篇󰡕 등이 있다. 수취인인 당시 도산서원 원장이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날씨가 고르지 않은데 상대방의 기력이 어떠한지 안부 인사로 편지를 시작하고 있다. 다음으로 서원 업무의 인수인계를 위한 傳掌의 자리가 매우 단란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매우 부러운 마음을 표시하였다. 이후 우환이 겹친 자신의 상황을 쓰고 있다. 먼저 아들이 세 달 넘게 병을 앓고 있는데 살 수는 있지만 예전의 생기 있는 모습을 잃어버려 언제나 회복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고, 다음으로 金溪의 손자사위가 처가에 갔다가 太陽證에 걸렸다고 하였으며, 또 槐市의 며느리가 전염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온갖 근심이 한 번에 닥쳐 스스로 가련한 마음을 이길 수 없음을 토로하였다.
마지막 부분에 이급이 편지를 보낸 주된 목적이 나온다. 사흘 뒤 다음 달 12월 1일로 예정되어 있던 堂會를 미루자는 내용인데, 이유인즉 지금 막 霞翁이 부모님 상을 당했다고 들었다며 이 모임은 그가 없이는 성사될 수 없기 때문에 부득불 미룰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초4일로 날짜를 미루어 정하고 서둘러 통문을 돌리면서 아울러 역동서원 원장에게도 이 사실을 전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霞翁이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光山金氏禮安派譜』,
1차 작성자 :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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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789년 이급(李級) 서간(書簡)

校中 陶山長候狀。
日候不齊。爲問僉起居。何似。似聞。今日傳掌云合席團
欒。想不寂寥。爲之健羨。不已。弟兒病已過三朔。雖得生道。無舊時容。不知
何月還本來面目也。又。金溪孫壻。旬後再行。病于東床。病情乖常。顯是
太陽之證。昨暮。又聞。槐市子婦染患
之報。主憂客憂外憂。一時踏至。罔知所
措。有如溺人之笑。自憐奈何。朔日堂會。今
聞。霞翁有親忌云。此會不可以無此老。玆
以急急相通。以初四日。退定日子於回
文中。亦使易東長知之也。餘在奉展。姑此不宣。伏惟
崇照。
己酉 十一月 二十八日。弟 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