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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년 권정우(權正宇) 외 9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84.0000-20090831.0230257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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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정우, 권정실, 권사호, 권사점, 권사회, 권사문, 권경도, 권상도, 권낙도, 권일도
작성시기 1784
형태사항 크기: 27.6 X 37.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84년 권정우(權正宇) 외 9인 서간(書簡)
1784년 4월 21일, 권정우 외 9인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자신 등은 그럭저럭 지내나 집안의 젊은 부녀자들의 참혹한 상이 이어지니 슬픈 마음을 전하며, 또 흉작의 상황을 전하면서 가난하여 지난번 초상에 정을 표하지 못했고, 이번 편지에서 한 부탁도 마음에 차도록 부응하지 못하니 마음이 부끄러워 편하지 않다고 사과하는 내용이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784년 4월 21일 權正宇 외 9인이 지난번 초상에 정을 표하지 못했고, 이번 편지에서 한 부탁도 마음에 차도록 부응하지 못한 점을 미상의 수신자에게 사과하는 편지.
1784년 4월 21일 지난번 초상에 정을 표하지 못했고, 이번 편지에서 한 부탁도 마음에 차도록 부응하지 못한 점을 權正宇 외 9인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사과하는 편지이다.
영주[龜城]에서 만났다 이별한 것은 갑작스러워 그리운 마음이 날로 자란다고 첫인사를 하였다. 뜻밖에 편지를 받고 여러분들의 생활이 더욱 좋고, 지난번 喪車도 탈 없이 도착하였으며, 형의 병도 더해지지 않고 온 식구들이 조금 안정되었다니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다만 納言 어른이 거듭 위급한 병을 앓아 비록 나았다지만 매우 염려가 된다고 하였다. 자신 등은 그럭저럭 지내나 집안의 젊은 부녀자들의 참혹한 상이 이어지니 슬픈 마음을 말로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또 지난겨울 눈 속에 동사는 면했으나 지금의 흉작으로는 앞으로 한 사발 수제비도 서로 대접할 수 없을 것 같으니 또한 되는대로 맡겨둘 뿐이라고 하였다.
지난번 상을 치루는 절도는 본래 자신들 가문의 친구들이 함을 다했어야 하나 가난하여 정을 표하지 못하여 마음이 편하지 않는데, 이번편지에서 한 말도 마음에 차도록 부응하지 못하니 마음이 오그라들고 부끄러워 편하지 않다고 하였다. 서로 멀리 떨어져 만날 길이 없고 뒷날 모임도 언제 있을지 몰라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몸조심하라는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발신자 중 權思浩(1733~1806)는 본관이 安東, 자가 基天, 호가 酉暘이다. 정조조에 생원이 되었고 음보로 정랑과 현감을 지냈으며 遺稿가 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84년 권정우(權正宇) 외 9인 서간(書簡)

龜城逢別。悲撓匆卒。悠悠之思。日遠日長。
卽此匪意。伏承
專人惠狀。謹審維夏。
僉靜履起居增重。向時
喪車。無撓抵達。哀兄劇疾之餘。能免
更添。渾致今得小定。區區仰慰。不比尋常。

納言丈重經危患。雖已後笑。慮仰旋切。
弟等各粗遣免。第門內少婦女之喪
相續。俱是情理慘怛者。悲悴何言。
且前冬雪裏。旣免凍死。而目今凶荒。
到骨。前頭大椀不托。恐無以相接。亦且
任之而已。前日庀喪之節。自是鄙門
知舊之所當盡力者。而各自貧窶。方以
不能用情。爲歉。今此徠喩。太不稱情。
尤用縮恧不自安。相望落落。無緣合
幷。未知後會。且在那間。不勝耿耿
惟祝僉起居。以時加重。不宣。
兄下照。謹謝上狀。
甲辰 四月 二十一日。弟 權正宇 正實 思浩 思漸 思晦 思文 慶度 象度 洛度 一度 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