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2년 7월 18일에 黃瑞熙외 5명이 三江道會의 일은 날짜를 바꿀 수 없으니, 이것을 의론하는 자리에 함께 가주기를 趙生員에게 청하는 편지.
1782년 7월 18일에 黃瑞熙외 5명이 三江道會의 일은 날짜를 바꿀 수 없으니, 이것을 의론하는 자리에 함께 가주기를 趙生員에게 청하는 편지이다.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들의 근황을 간략하게 전하였다. 三江道會의 일은 기일이 점차 다가오고 저 곳의 答通이 일전에 도착하였는데, 釋菜와 과거 기일이 겹쳐 물려 정하려는 뜻이 있었지만 그럴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하였다. 여러 고을의 선비들이 오래지 않아 과거를 보러 출발할 것인데 임시에 날짜를 당기거나 물린다면 매우 편하지 않은 점이 있어, 이번에 본원에 모여 다시 물려서 정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하였다. 이 일은 중요하여 고을의 장로들에게 편지를 보내 함께 가자고 하였으니 수신자와 같은 분이 이 같은 큰 의론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으니 간절한 뜻을 헤아려 함께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하였다.
발신자는 당시 상주 지역의 선비로 보인다. 그 중 황서희와 정박모는 1771년(영조47) 『소재집』에 빠진 逸詩 몇 편과 賜祭文 및 神道碑銘을 추각 할 때 추대되어 그 일을 주간하였다. 삼강서원의 일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는 이 편지로는 알 수 없어 관련 자료의 탐색이 필요하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