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781년 금영택(琴英澤)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81.0000-20090831.023025700463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금영택
작성시기 1781
형태사항 크기: 31 X 38.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81년 금영택(琴英澤) 서간(書簡)
1781년 4월 26일에 금영택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로, 수신자 및 여러 인척들에게 안부를 묻고, 한편으로 수신자에게 시운을 보내고 과거시험에 같이 갈 필수(筆手)를 추천하는 편지이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781년 4월 26일에 琴英澤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시운을 보내고, 수신자 및 여러 인척들에게 안부를 묻는 편지
1781년 4월 26일에 琴英澤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시운을 보내고, 수신자 및 여러 인척들에게 안부를 묻는 편지이다.
지난번 淸齋에서 여러 날 더불어 노닐던 것을 추억하면서 수신자의 안부를 물었다. 강학자리에서 모두 운에 맞추었으나 자신은 미처 하지 못하였고, 또 뒤늦게 지은 것도 인편이 없어서 이제야 부치게 되었으니, 한 번 본 후에는 감추어 달라고 겸사를 하였다. 나머지 사연은 만나서 전하겠다고 마무리하였다.
첫 번째 추록에서는 仲氏戚老에게 안부를 물으며 그의 눈병을 걱정하였다. 증상에 맞는 약제가 없다면, '마음을 바르게 한다[正胷中]'라는 말이 신령한 약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또 만들어 보내기로 한 신발은 工人이 염병으로 생사가 오락가락 하여 염병이 가라앉은 후에 처리하겠다고 하였다.
두 번째 추록에서는 堂叔令監과 子希형의 안부를 물었다. 또 과거시험을 앞두고 筆手를 구하였는지를 물으며, 만약 정해놓은 이가 없다면 자신이 추천하는 속칭 '福手'라는 사람을 쓰라고 추천하였다. 앞으로 그를 직접 데려가서 그의 실력을 직접 보고 논의하자고 하였다.
세 번째 추록에서는 수신자의 행차가 근방을 지나갔으나 만나지 못하였음을 한탄하였다. 이 편지도 미리 써 놓았으나 인편을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추신을 덧붙여 보낸다고 하였다. 수신자가 말한 榜目은 上番軍이 돌아오는 편에 부쳐 왔는데, 길을 오가는 동안 물에 빠져서 모양이 좋지 않다고 하며, 한권을 보내니 仲氏께도 전해 달라고 하였다.
금영택(1739∼1820)의 본관은 奉化, 자는 再卿, 호는 晩寓齋이다. 부는 琴一恊이고, 모는 護軍 李時蕃의 딸 永州李氏이다. 尙州에서 거주하였고, 趙道經의 딸 豊壤趙氏와 혼인하였다. 1790년(정조 14)에 생원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유학하였다. 하지만 당시의 세태를 보고 귀향하여 다시는 과거에 응시하지 않고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저서로 『晩寓齋文集』 4권 2책이 전한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81년 금영택(琴英澤) 서간(書簡)

思泉 經案下 呈上。
松浦 謹狀。 ▣謹封。
屢日淸齋。陪
丈席。游泳之樂尙餘醉在心。
別懷之悵。尤不勝言。伏惟近上
省餘學履增重。無任慰溸之
至。戚下頹懶成疾。長呻度日。
專是自行之爲害。奈何。講學席
上韻。當各罄所存。仰塞勤示之
義。而拙者素乏其工。不能揷入於
大筆奔決波之中。擬於帰後追
報。亦無便稽此。心愧心悚。敢
效䖝鳴以供一{口+餐}。覽後下屛。
毋貽人笑。亦幸耳。餘萬匪久
奉悉不備。伏惟
下照。 謹拜狀。
辛亥 四月 念六。戚下 琴英澤拜。

仲氏戚老前。兼候起居。所患眼眚。近更如何
自昨秋始亟。必有其根之所祟。如無求對症
之劑。正胷中三字。豈非一片靈丹耶。吾見
雖愚盖明於所以然。故有是言耳。好笑好笑。
造鞋事。工人處言及已久。卽聞方患染疾。
出沒生死爲月餘矣。勢當待其淨息覔
送耳。

堂叔令監。氣體連享神相。
子希兄做履。亦勝否。科期
不遠。筆手已爲措處耶。若
無恒定之人。則此有好筆。初終場
願爲同事之人。如何如何。其筆
不但能且速。以屢中稱爲福手
耳。從當面議持見其筆。以此
待之耶。

聞日昨行駕經過咫尺。而未及相
知。俾失一握。殊悵且恨。此書栽緘
覔便。而便亦未易。今玆付呈。而無紙未
得改修可欠。卽聞方營大禮。不無貽
勞。値此窮節能無窮乏。爲之空念而已
示榜目。昨者此處上番軍回便付
來。而路中侵水。冊樣如是耳。一件送
呈。傳于仲氏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