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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년 조석우(趙錫愚)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60.4725-20090831.0230257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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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석우, 이○○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760
형태사항 크기: 25.5 X 4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60년 조석우(趙錫愚) 서간(書簡)
1760년 1월 22일에 조석우가 시집간 생질녀에게 비단을 구해 보내지 못한 사정과 팽아의 혼처를 알아보겠다는 뜻을 이 생원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비단은 매우 귀하고 염색한 것이 없으며 값도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본인이 승정원 주서 자리에 후보자를 추천하는 일을 맡으면서 영남 출신의 인물이 등용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느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760년 1월 22일에 趙錫愚가 시집간 생질녀에게 비단을 구해 보내지 못한 사정과 彭兒의 혼처를 알아보겠다는 뜻을 李生員에게 전하는 편지.
1760년 1월 22일에 趙錫愚가 시집간 생질녀에게 비단을 구해 보내지 못한 사정과 彭兒의 혼처를 알아보겠다는 뜻을 李生員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편지를 받지 못한 것이 몇 달이 되어 그리움이 간절했는데, 뜻밖에 사람이 와서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위안이 되었지만 공복의 상을 당했다니 놀랍고 슬프다고 하였다. 자신은 길을 분주하게 다니던 끝에 겨우 큰 탈을 면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질녀는 시집간 지 며칠 되었는데 어떻게 꾸려 보냈느냐고 묻고, 팽아의 혼처를 널리 물어보겠지만 어찌 기필할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비단은 매우 귀하고 염색한 것이 없으며 값도 맞지 않아 구해 보내지 못하니 신부를 위해 비록 탄식할 만하지만 하필 성대하게 꾸민 뒤라야 집안을 화목하게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遠仲이 아직 성중에 머무는데 자신이 注書에 후보자를 추천하는 일을 하게 되어 비록 부탁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사람은 많고 자리는 적어 영남의 신진은 구슬이 버려지는 탄식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으니 어찌하느냐고 하였다. 새 달력 1건을 한양에 있을 때 부쳤으나 돌아와 보니 전해지지 않아 지금 부치지만 때가 늦어 탄식할 만하다고 하였다. 황모 붓 한 자루를 아울러 보내니 팽아에게 주라는 추신이 붙어 있다.
발신자 조석우(1721∼1760)의 본관은 豐壤, 자는 景顔, 호는 存省齋이다. 1754년(영조 30) 증광문과에 올라 승문원 권지정자에 제수되었다. 이후 승정원 주서성균관 전적병조좌랑을 거쳤다. 평안도 도사에 임명되자 나아가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도낙서와 기삼백, 일월도수 등에 정통하였고, 단군에서 고려의 역사까지 우리나라 역사에 해박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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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년 조석우(趙錫愚) 서간(書簡)

李生員 座前。
省式。過歲於京邸。月望。始得還
巢。先叩貴邊消息。不承
起居節。數朔云爾。徒切耿結
之忱。意外人至。謹拜
下存札。伏審新元。
體候鄭重。諸節均安。伏慰區區。
而功制爲之驚怛。服弟道途
驅馳之餘。僅免大恙。而新年
之感。何可盡言。但歸與弟兒輩。
對討撫摩而過。自今以後。漸有
歸田之味耶。甥女于歸有日。何以
治送也。舍姊耳目。只在於此。而此
又歸其所歸。爲
執事閤中之政。甚悶然。彭兒之
娶似急。而江以右。素鮮士友。且
無非寒契濶。舍姊所求。本不在
此。奈何。第當博詢。而亦何可必耶。
錦段極貴。且無染色者。來價亦不相
當。未得買送。爲新歸者雖可歎。何
必盛飾以後。可以宜其室家耶。
餘不宣。伏惟
下察。狀上。
庚辰 正月 念二日。服弟 趙錫愚

遠仲。以召試
之差池。尙留
城中。弟之所
幹。爲注薦事。
而雖之屬而歸。
人多窠窄。嶺中新進。或未免
遺珠之歎。奈何。
新曆一件。在京時。
自家便付呈矣。
歸見不傳。今始送
上。晩時可歎。黃
筆一枝兼呈。給彭兒。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