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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9년 조표연(趙豹然)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59.0000-20090831.023025700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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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표연, 조석우
작성시기 1759
형태사항 크기: 29.8 X 46.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59년 조표연(趙豹然) 서간(書簡)
1759년 2월 18일에 조표연이 부친에게 쓴 편지이다. 본인이 6품으로 승진한 소식을 전했고, 이어 유천(酉川) 숙부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아버지를 생각하면 뼈가 부서지는 것 같다고 했다. 과거 시험 날짜가 가까워지는데 형은 형수의 병환 때문에 아직까지 행차하지 않는 것으로 짐작하며 걱정하였다. 성주의 홍 생원과 석전(石田)어른이 과거를 보러 이곳을 지나게 되어 편지를 써서 부친다고 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759년 2월 18일에 趙豹然이 자신의 6품 승진과 조부 및 형수의 병에 관한 소식 등을 趙錫愚에게 전하는 편지.
1759년 2월 18일에 趙豹然이 자신의 6품 승진과 조부 및 형수의 병에 관한 소식 등을 趙錫愚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봄이 반이나 지났지만 길이 겹쳐 아직 가서 문후를 드리지 못했고 소식도 때맞추어 올리지 못했지만 늘 그리웠다고 하였다. 지난달에 임금이 건강을 회복했고 자신은 한직인 國子 6품에 올라서 몸을 조리하기에는 전 보다 나아 매우 다행이라고 승진 소식을 전했다. 酉川 숙부의 상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참혹한 아픔이 더욱 심해진다고 하면서 객중에서 이 소식을 들었을 아버지를 생각하면 뼈가 부서지는 것 같다고 하였다. 이어 조부와 형수의 병세를 전하고 과거 날짜가 가까워지는데 지금도 움직이지 않는 형의 행차를 걱정하며 형수의 우환 때문에 걸음을 멈추어 그리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성주의 洪生員과 石田어른이 과거를 보러 이곳을 지나게 되어 편지를 써서 부친다며 끝 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발신자 조표연은 본관이 풍양, 자는 晦之, 자호는 可隱, 뒤에 學洙로 개명하였다. 거주지는 상주이며 부는 趙錫愚이다. 1790년(정조 14) 증광시에 생원 2등으로 합격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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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759년 조표연(趙豹然) 서간(書簡)

▣▣▣(父主前) ▣▣▣(上白是)。 [手決]謹封。
月初。因邑便。伏見
下季父書。以審
起居平安。其後日已滿旬餘。㐲未審旅館
體中氣候更若何。區區慕鬱之至。爲新春強
半。坐於路重。趨進
省候。尙未果也。消息亦不得以時承聞。千里遠慕。
豈可夙宵少弛。去月。以
上候平復。升六國子無事閑職。乍有勝於調
候之道。深以爲幸。子苦疾尙今不去。痛勢漸益。
難堪。㐲不勝私悶。然春氣漸和。病魔自當退縮。
何足爲慮。
酉川叔主喪事。日月雖久。慘痛益深。此何天理耶。
不忍言不忍言。
父主於客中。聞此慘音。悲悼之懷。何以堪抑。念及
此事。便若心寒骨碎。天道人事。若是無常也。憂故
相繼無絶。
從祖父主。自正月十四。偶添寒疾。通晝夜四十日。蒼黃
景色。難以形喩。近間少得嗟道。而蘇境無期。兄
嫂素患。漸至危篤。滿面浮氣。令人可怖。藥艾千
壯。終無顯效。這間愁悶。何可盡達。子之來此栗
里。已過一旬。其後消息。更未得聞。伏不勝悶鬱。
科日在近。兄行甚急。而至今未動。恐難免不及之患矣。來
時。路由此處云。故每日企之。而終無聞焉。必是係於憂故。
因爲坐停而然矣。甲病近得少間。得也。亦無恙。幸矣。
星州洪生員石田丈。以科行歷此處。故修書付之耳。餘
不備。伏惟
下鍳。上白是。
離家已久。故憂病
加減。家間消息
未仔細仰幸耳。
己卯 二月 十八日。子 豹然 上白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