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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5년 여문주(呂文周)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55.0000-20090831.023025700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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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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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여문주, 조○○
작성시기 1755
형태사항 크기: 25.7 X 4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55년 여문주(呂文周) 서간(書簡)
1755년 1월 8일, 여문주가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병세를 걱정하면서 병문안을 가지 못해 통탄스럽다고 하고, 아들 집의 전염병에 대한 상황과 걱정을 전하면서 애타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형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한 종을 보내니 자세하게 알려주어서 우려를 깨뜨려 주기를 부탁하면서 마음을 편안히 하고 조리하여 병이 낫기를 기원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755년 1월 8일에 呂文周가 병세를 걱정하면서 문병을 가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아들 집의 전염병에 대한 상황과 걱정을 전하면서, 보내는 종에게 병세를 자세하게 알려줄 것을 미상의 수신자에게 부탁하는 편지.
1755년 1월 8일에 呂文周가 병세를 걱정하면서 문병을 가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아들 집의 전염병에 대한 상황과 걱정을 전하면서, 보내는 종에게 병세를 자세하게 알려줄 것을 미상의 수신자에게 부탁하는 편지이다.
병의 증세가 가볍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염려가 되어 심신은 늘 형의 주변으로 달려간다고 첫인사를 하였다. 전날의 신물을 삼키는 증세가 더해졌다면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아 더욱 염려가 되고, 자식들도 멀리 나가 있어 병을 다스리는 것이 마음 같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하며, 병문안을 가지 못해 통탄스럽다고 하였다.
자신은 아들집의 종들이 연속으로 아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두렵고 애가 탄다고 근황을 전했다. 혹 늙고 병든 자에게 전염된다면 위험한 곳에 앉아 있을 수 없고 만약 다시 아프다면 우거를 겸해 그곳으로 갈 계획이지만 앞으로 형세를 살피는 일을 어찌 미리 기필할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형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한 종을 보내니 자세하게 알려주어서 우려를 깨뜨려 주기를 부탁하면서 마음을 편안히 하고 조리하여 병이 낫기를 기원하였다.
발신자 呂文周(1683~1767)의 본관은 星山, 호는 菊窩이다. 일찍이 문학에 뛰어났고, 계모에게 효성이 지극하였다. 양사당을 중수하여 학풍을 진작시켰으며, 국내 명승지는 두루 편력하였고, 작고 후 동지중추부사에 증직되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55년 여문주(呂文周) 서간(書簡)

生員 調事。 ▣謹封。
客臘蔚村便去後。更未嗣音。而倏爾歲
換。戀思之懷。與歲俱新。初二日豆谷先達
家延婦時。可谷趙友來傳梗槪消息。而
兄患別症。症情非輕。所進粥飮。卽爲嘔吐。委頓
經過云。果若所言。是豈七十老人。所可勘當。而
支撑耶。不勝驚慮。心墜千萬仞如也。闕
後已過六七日。其間加減。更如何。而飮啗多少
亦如何。向慮萬萬。身心長往兄邊。若或偶感
卽已得勿藥之效矣。因前日呑酸之症。而添劇
則根委不細。速尋蘇路似未易。尤切貢慮之至。
且伯甥遠游。季甥獨在。其於救治之道。必多
未能如意。而蒼黃奔走之狀。思之悶然。聞奇之
後。卽當伻探症候。而弟家方汨憂病。尙此差晩。
是豈人情哉。只切痛歎。弟加一齒添一憂。復見
新年。良苦良苦。仲豚家三奴一婢。連續轉痛。症未
知的疑。而亦不無一端之慮。卽爲區別。使之出避之
痛者俱稚。慈情之切。其爲區別。亦不仔細。來頭之
憂。故不知出於何樣境。畏怖煎慮。心如焚林之
鳥。是何時世。言之齒酸。正字安否連聞耶。
兄之所患。如有支離。則卽爲通奇。下來侍湯。情
理當然。可想已爲善處耳。迷兒家痛者。擧
頭已過望餘。而姑無繼臥。倖得止息。則萬一之
幸。而未可必也。或轉染則老病者。決不可蹲坐
危地。勢當有奔避之擧。隆寒未解之前。將何處投身於麤隘
村舍。而喫盡無限苦狀也。如有更痛。則兼寓欲往其處計。而一
寒如此。決難行役。此是咨且。然前頭觀勢之事。何可預必也。餘爲
探兄患。玆走一力。詳細回示。以破憂慮。如何。只冀
安心調養。速收勿藥之效。心身散
亂。不宣。伏惟
兄照。拜候上狀。
乙亥 正月 初八日。病弟 文周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