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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4년 이기중(李沂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54.4785-20090831.02302570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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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기중
작성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작성시기 1754
형태사항 크기: 31.5 X 39.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54년 이기중(李沂中) 서간(書簡)
1754년 5월 8일에 이기중이 조 진사(趙進士) 댁에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비를 만나 돌아오게 되었다는 사정을 알리며 보낸 편지이다. 당신께서 전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하고 있었고, 이번에 당신에게 가려고 했으나 비 때문에 가던 길을 돌아왔다고 하였다. 이어서 함께 보낸 편지는 집안 아저씨의 부탁이니 종씨께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754년 5월 8일에 이기중이 조 진사(趙進士) 댁에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비를 만나 돌아오게 되었다는 사정을 알리며 보낸 편지
1754년 5월 8일에 이기중(李沂中)이 조 진사(趙進士) 댁에 보낸 편지로, 자신을 위해 찾아준 것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자신도 찾아가려고 길을 나섰지만 비를 만나 돌아오게 되었다는 사정을 알리며, 아울러 집안 족숙의 편지를 종씨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담고 있다.
일전에 자신 때문에 말을 달린 수고를 하여 기쁜 나머지 매우 탄식을 하였는데, 여행 중 비를 만나 돌아가는데 낭패나 면했으며 편안히 지내는지 매우 그립다고 첫 인사를 하였다. 자신은 어제 종일 내리는 비를 만났지만 포만해서는 불가하다고 여겨 비를 맞으며 정산(鼎山)에 투숙하였는데 비에 젖어 평소 앓던 하복부의 통증이 갑자기 심해졌고, 앞 시내의 물이 건널 형편이 아니어서, 머뭇거리며 바라만 보다가 돌아왔으니 이곳의 형편을 필설로 말할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이에 안부 편지를 쓰면서 성곡(省谷) 상사(上舍)를 통해 조만간 전달하려 하지만 객지에 종이가 귀하고 조섭을 위해 급히 돌라오느라 대완장(大阮丈)께 편지를 쓰지 못해 매우 죄송하다고 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이번에 가는 보자기 속에 봉한 편지는 집안 아저씨의 부탁이니 종씨(從氏)께 전해주기 바란다는 추신이 붙어 있다.
이기중(李沂中)은 본관이 광주(廣州), 자가 숙정(叔精), 호가 매호이다. 1741년(영조 17)에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감찰, 예조좌랑, 해운판관(海運判官) 등을 역임하였다.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에 살았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54년 이기중(李沂中) 서간(書簡)

趙進士宅 入納。
【謹封】
日前馳驅之勞。由我也。傾喜之餘。殊以爲
歎。行李必遇雨。
返稅能免狼敗。卽者
起處安迪。旋溸區區。沂中昨値終
日之雨。謂不可逋慢。添冒投宿鼎
山。而揭厲渾濕。素患疝氣猝劇。
且前溪大橋之水。無可飛渡之勢。
遲回悵望。遂不免自此回轡。此間事
狀。始或諒察 而此心歉恨 豈可
筆舌喩哉。玆以草草修候。托
之省谷上舍。以圖早晩傳達。而客
中楮貴。又爲調攝急歸。
大阮丈前。亦不克書暴。此由
太極悚歎。强痛潦草。不宣。
伏惟
下照。謹候上狀。
甲戌 五月 初八日。李沂中 拜。

此去袱裏之封。卽族叔家所托。幸
傳之從氏許。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