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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1년 조시경(趙時經)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51.0000-20090831.0230257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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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시경, 김○○
작성시기 1751
형태사항 크기: 29.9 X 45.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51년 조시경(趙時經) 서간(書簡)
1751년 8월 2일에 조시경이 김 생원에게 선부군의 행장을 상하 편으로 지어 보내면서 보낸 편지이다. 선부군의 행장 원고는 행록에 의거하여 지었는데, 자신처럼 아는 것이 적은 사람이 망령되이 착수하여 비난을 받을 것 같다고 하였다. 또한 행장에 실린 내용이 보기에 불편할 것 같아 감히 상하로 편제하여 수정하였으니 남에게는 보이지 말라고 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751년 8월 2일에 趙時經이 선부군의 행장을 가장에 의거하여 상하 편으로 지어 약간의 수정을 하여 보냈으나 남에게는 보이지 말라고 金生員에게 부탁하는 편지.
1751년 8월 2일에 趙時經이 선부군의 행장을 가장에 의거하여 상하 편으로 지어 약간의 수정을 하여 보냈으나 남에게는 보이지 말라고 金生員에게 부탁하는 편지이다.
편지를 받고 형의 설사 증세가 심하다가 비록 좋아졌다지만 염려가 되며 잘 조리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선처사부군의 행장 원고는 애초에 자신을 헤아리지 못하고 다만 가장에 의거하여 지었으며 반 마디도 새롭게 짓지 않고서 그윽한 덕을 드러내려고 하였는데 지금 감당하지 못할 말을 들으니 부끄럽다고 하였다. 이같이 중대한 일은 다만 그 글 솜씨만 보지 말고 남들이 우러르고 감복하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자신은 아는 것이 적은데 망령되이 착수하여 비난을 초래할 것 같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행장에 실린 내용을 보니 일관성과 차례가 없어 보기에 불편할 것 같아 감히 고루함을 무릅쓰고 상하로 편제하여 약간 수정을 하여 평소 존모하는 마음을 붙였으니 남에게는 보이지 말라고 하였다.
발신자 조시경(1686~?)은 자가 羲甫로 통덕랑 瀣의 아들이다. 숙종조의 격변으로 정국이 자주 바뀌는 데 실망하여 과거를 보지 않고 爲己하는 학문에 힘쓰면서 후진양성에 일생을 바쳤으며, 저서로 『中厓公稿』가 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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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1년 조시경(趙時經) 서간(書簡)

生員下史。 ▣謹封。
奴還伏承
辱覆札。就審伊日
起居狀。而居無何。貴价踵至。心實驚訝。不能自定。
及見迷兒書後。方始糾魂定魄耳。第聞
兄候患泄。初甚非細。雖承向佳之報。不勝慮念。衰境
此症。昜損眞元。更須十分善調。毋至添劇。千萬區區。
弟堇遣前狀。餘外消息皆一樣。更何足向人道耶。
就控
先處士府君狀藁。初不自量。只依行錄做去。元無一言
半辭之創立新見。以闡揚其幽光。而今伏承不敢當之教。
自顧慚恧。無以爲喩。凡如許重事。不但取其詞翰。必須
人望厭服。然後可以見托而無愧。應副而無嫌。如弟蔑識謏
見。決不可妄意下手。以招血指之譏。而竊觀行錄所載。散
出無統。殊欠次序。似不便覽者之考閱。故茲敢猥恃
厚意。忘其固陋。只爲上下篇。第畧加修潤。意欲置之案上。
以寓平日尊慕之懷。而雖或達之左右。亦不過莊〖臧〗之篋笥。
不煩人眼。今見來諭所以俯索鄙名。欲塡篇末者。眞
若責之以狀例者。然此豈愚昧之所敢當也。意者。吾兄
雖以姻婭之誼。僻於親愛。出此過厚之意。而其於貽累
先德何。取笑知舊何。茲以不敢之語。作書於迷豚。幸一賜取
覽。則可以知其宲狀矣。然反覆思惟。抑有所未安者。旣
出其文。而終不承命。則已非情到之事。而反有嫌於矯餙
虛僞之歸。故出於萬萬不已。謹就篇末。畧付己意。又不
免書名以呈。切望
諒此愚悃。勿輕以視人如何。餘倩草不宣。伏惟
兄照。謹拜謝狀上。
辛未 八月 初二日。査弟 時經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