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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1년 조인경(趙寅經)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41.0000-20090831.023025700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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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인경
작성시기 1741
형태사항 크기: 34.4 X 41.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41년 조인경(趙寅經) 서간(書簡)
1741년 11월 19일에 조인경이 다른 유사(有司)를 정하기를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종회계(宗會契)의 도유사 직임을 맡고 있는 아우의 딱한 사정을 전하고 다른 유사를 정하기를 부탁하였다. 또한 고지기에게 주는 사경(私耕)에 관한 조목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 상대방의 소견을 묻고 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741년 11월 19일에 從弟 趙寅經이 아우에게 宗會契의 도유사를 맡겼는데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을 살펴 다른 유사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면서, 고지기의 私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며 오작당에 보낸 편지.
1741년 11월 19일에 趙寅經이 아우에게 宗會契의 도유사를 맡겼는데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을 살펴 다른 유사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면서, 고지기의 私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며 오작당에 보낸 편지이다.
흑석에서 만나지 못한 것은 지금까지 서운한데, 추운 겨울의 생활이 계절에 따라 신명이 호위하리라 생각한다고 첫인사를 하였다. 어제 남장사로 간 행차는 밤이 되어서야 도착했을 것 같아 염려가 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아내의 병이 다시 발작하여 수십 일이 지났는데 병세가 위태롭고 그 밖의 걱정거리가 많아 사는 것이 괴롭지만 어찌하느냐고 하소연하였다. 중형은 주발과 관영 같은데 술병까지 얻어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 망발을 하여 듣는 이를 놀라게 하였으니 매우 통탄스러운데 國賓과 熙叔 등이 혹 용서하겠느냐고 하였다. 宗會契의 도유사를 또 아우에게 맡겼는데 종족들의 친목을 돈독하게 하는 일에 감히 그 수고로움을 사양할 수 없지만, 아우가 처한 딱한 사정을 조목조목 열거하면서 형세를 헤아려 따로 유사를 정해 盃酒를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였다. 고지기에게 주는 私耕에 관한 조목은 지나친 듯한데 형의 소견은 어떠한지 물으면서, 자신의 생각으로는 고지기는 일 년에 한두 번 회문을 보내고 하루 이틀 제기를 운반하러 두 곳에 갈 뿐인데 五斗畓과 五斗田을 주는 것은 너무 지나치지 않느냐는 견해를 제기하였다. 다만 이것은 여러 종인들이 헤아려 처리할 일이니 많고 적음을 말하겠느냐고 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41년 조인경(趙寅經) 서간(書簡)

悟昨堂 下執事。 [手決]▣▣。
黑石違拜。至今悵然。伏惟冬寒
起居。對時神衛。昨日南長之行。可想
其犯夜稅鞍。爲之仰慮無任。從弟。荊布
宿病復發。今過數十餘日。而症勢危劇。
其他擾惱。千百其鍾。此生良苦。自憐奈
何。舍仲。自是絳灌。添得酒病。妄發
於衆會中。使聽聞駭異。痛歎痛歎。
國賓熙叔諸君。或能恕之否。就聞。宗會
契都辦。又使舍季擔之。爲諸宗敦睦
之事。何敢辭其勞哉。然渠非各居。有
別使喚者也。弟家憂患如右。方營讀經
出寓。改修屋宇。來月累有忌故。
兼値子婚。若干奴屬。決不能假及於
等閑之事。幸伏望量度刑〖形〗勢。別定有司。俾辦
盃酒如何。爲此走告耳。至於庫直私耕一款。似涉
太過。未知兄主所見以爲如何。弟意則所謂庫子有
何難堪之事。一年內不過一二日回文。一二日運祭器。往二處而
已。若給五斗畓五斗田。則豈不太過乎。此則惟在諸宗更
爲量處。那得奉拜攄此多少。餘萬不備。伏惟
下察。謹拜候上狀
辛酉 至月 十九日。從弟 寅經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