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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년 조시경(趙時經)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25.0000-20090831.0230257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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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시경
작성시기 1725
형태사항 크기: 24.5 X 36.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25년 조시경(趙時經) 서간(書簡)
1725년 5월 23일에 조시경이 『상산지(商山誌)』에 실릴 종조부와 조부 행적을 언급하고 종조부의 행적이 완성되면 보내주기를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백형 댁이 상을 당했을 때 가서 위로하지 못한 서운함을 전하고, 『상산지』에 실릴 선대의 사적에 관하여 소견을 밝히면서 종조부 행적이 완성되면 서당에 보내 달라고 부탁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725년 5월 23일에 趙時經이 자신과 조카의 근황을 전하면서 상산지에 실릴 선대 사적 중 종조부와 조부 행적의 기록에 관하여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면서 종조부 행적이 완성되면 보내 달라고 鳳巖에 우거하던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
1725년 5월 23일에 趙時經이 자신과 조카의 근황을 전하면서 상산지에 실릴 선대 사적 중 종조부와 조부 행적의 기록에 관하여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면서 종조부 행적이 완성되면 보내 달라고 鳳巖에 우거하던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오래 안부를 빠뜨려 늘 한스러웠는데 보내준 편지를 받고 정양하는 생활이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매우 염려가 되었다고 하면서 병으로 날마다 괴롭게 지내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白兄 댁의 참변을 듣고 가서 위로하려고 하였으나 건강이 좋지 않고 근래 虎患이 예사롭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해 서운하다고 하였다. 商山誌의 선대 사적은 마땅히 직접 가서 상의해야 하나 지난번에 이미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행장에 의거하여 대강을 추려내고 각각의 이름에 다소간의 주를 달았으며 행장과 제문 등의 글도 기록했는데 思仲이 너무 번거롭다고 써서 보내려 하지 않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하였다. 종조부의 행적은 근거할 글이 없어 감히 지어 넣을 수 없어서 큰 한으로 여겼는데 지금 보내온 글을 보니 별도로 몇 줄의 글을 지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류 영감의 간청은 온 고을의 큰일이어서 예사롭게 둘 수 없어 내일 비가 오지 않으면 갔다 오겠다는 뜻을 알렸다. 사중은 査家의 장례로 분주하여 내일 서당에 가는데 종조부 행적 한 통이 완성되면 서당에 보내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발신자 조시경(1686~?)은 자가 羲甫, 호가 中厓로 검간 趙靖 선생의 현손자이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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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년 조시경(趙時經) 서간(書簡)

鳳巖 寓下 靜案。 ▣…▣。
有便輒忙。久闕候問。每切歉恨。卽宣兼
惠下札。愧感之餘。仍審潦濕。
靜履起居。一向欠和。爲之貢慮滿萬。然若
安養靜攝。則當見勿藥之喜。有何深慮耶。從弟亦以支
滿之症。日事薾薾。自憐奈何。惟以姪病向健。更無繼臥爲幸
耳。白兄家慘報。令人氣短。其家禍變。何至此酷。卽欲
躬慰。思候寓下。而不但氣度每患不適。近來虎患非常。亦不
無危怖之心。有意未就。徒切瞻望悵缺。自晝行李。不得任意。亦
足以關係世變。可恠可愕。商山誌先代事蹟。事當親進相議。而
頃已承敎。故敢依行狀。抄出梗槩。各於姓諱下。隨多少懸註。又
錄行狀及祭誄文字於其左。以爲考據之地。而思仲以太煩。不欲書送。
姑未知何以則得當也。且以
從祖府君行誼。爲人敬服者。而無可據文字。故不敢撰入。直爲心中
一大恨。今承錄示。固宜修送。而祖父兄弟事蹟。似不可並錄於
曾祖父註脚中。未可別爲數行文字耶。第恨李洗馬所撰狀草。適不
在此耳。頃與宗姪。語及此事。而計沒奈何。不勝恨歎。弟之此言。殊
涉如何。而事係同室愼重之道。故敢此詮告。或可恕諒耶。柳令旣
有書懇。當趁定示日馳去。以聽其末議。而連以雨戱未果。卄八忌祀
奄臨。決不宣冒進。而擧鄕大事。亦不可置之尋常。明日若無雨意。
則暫欲一番往還。兄主若賜並轡則何幸。而連聞允姪之語。
以無所乘爲拘。誠爲欠事。弟家旣有馬匹。不難見借。而一自稅行歸後。
鐵脫足穿。似難遠動。尤切慨恨。然或有從他可得之勢。則未可
動得相會於竹巖津頭耶。思仲以査家葬奔走。明間當往書堂。修正正案。
從祖父行跡若成一通。直送于書堂如何。弟則明有道院
之行。故如是耳。萬萬非筆可旣。不宣。伏惟
下照。拜謝狀上。
己巳 五月 二十三日。再從弟 時經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