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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년 황익재(黃翼再)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21.4725-20090831.023025700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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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황익재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721
형태사항 크기: 32.3 X 44.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21년 황익재(黃翼再) 서간(書簡)
1721년 6월 27일, 황익재가 미상의 수신자에게 쓴 편지이다. 지난번 천거는 자기 한사람의 사견이 아니니 공의의 소재를 여기에서도 아셨을 것인데 사양을 하니 자중하는 도리에 어긋날 뿐이라고 하면서 서원 원장의 직임을 맡아달라고 부탁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721년 6월 27일 黃翼再가 서원 원장의 직임을 맡아달라고 미상의 수신자에게 부탁하는 편지.
1721년 6월 27일 黃翼再가 서원 원장의 직임을 맡아달라고 미상의 수신자에게 부탁하는 편지이다.
편지를 받은 반가움을 전하고 근래에 다른 증상을 앓는다니 염려가 된다고 하면서 간단한 자신의 안부를 전했다. 시골에서 지내게 된 이후로 사우들 사이에서 성대하신 명성에 대한 말씀을 실컷 들어 교분을 맺고자 마음먹은 지가 이미 오래되었지만, 병으로 황폐한 골짜기에 엎드려 있어 만나 뵐 기회가 없었는데 지금 인편으로 자주 말씀을 듣게 되니 지난번부터 앙모해오던 정성을 거의 이룬 듯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홀로 떨어져 있어 아무런 생각도 없다는 답을 받으니 서운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겠으나 자신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는 수신자가 묵묵히 이해할 것이라고 하였다. 지난번 천거는 자기 한사람의 사견이 아니니 공의의 소재를 여기에서도 아셨을 것인데 사양을 하니 자중하는 도리에 어긋날 뿐이라고 하였다. 병이 조금 낫기를 기다려 즉시 일을 보러 나와 지극한 앙모에 부응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발신자 황익재(1682~1742)의 자는 再叟, 호는 白華齋, 본관은 長水이다. 청백리 황희의 10대 손으로, 1701년 문과에 급제하여 권지부정자로 관직을 시작하여 병조 예조 좌랑을 거치고 사헌부 장령을 거쳐 영광군수 종성부사를 역임했다. 1728년에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웠으나 도리어 적도에 연류 되었다는 모함으로 7년간 유배생활을 하였다. 1736년 사면된 뒤에 낙향하여 성리학 연구와 후진양성에 전념하였다. 상주의 鳳山祠에 제향 되었으며, 저서로는 『백화재집』과 『서행일록(西行日錄)』이 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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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년 황익재(黃翼再) 서간(書簡)

浹月霖雨。時象乖常。惝然塊坐。只有耿結。
卽此不自意。
兄札又枉。如得世外報。披倒不可狀。第審
調履尙苦。近添別症。雖是暑濕例症。區區奉慮
不少弛。弟姑保伎倆。無足可喩。
敎意備悉。鄕居以後。從士友間。飽聞
聲華。托契之意。爲今已久。病伏荒峽。無從
際會。今因公便。頓承淸晤。則向來嚮仰之忱。庶
幾可遂。而及承盛諭。落落無意。悵然之餘。
自不覺失圖。縷縷私悃。只欲庶竭肝膈。勉出吾
兄。一則勸勉之辭也。一則激動之意也。斷斷無他。辭不
達意。致勤盛敎。還切慚歎。然弟意所在。
兄之黙會。此 所謂神會者耶。至於巽牘。一之過
矣。再斯何爲。伊時擬薦之際。屬意於吾
兄者。非弟一人私見而已。公議所在。於此可知。在弟今日之道。
竭盡誠意。期回遐心。勉副所懇。寧有是理。
兄以此些少進退之節。一向相持於相愛間者。不但爲違於自重之
道。儕友之所期待於吾
兄者。誠不淺淺。弟雖無似。必不爲阿好之言。兄須深諒。俟病少
間。卽出視事。以副至仰。若其無益之辭。自今以往。切實亟斷。毋使
彼此。徒困於煩文末節也。祗祝
調◘。速收勿藥。非面難悉。姑此不備。伏惟
兄下照。謹謝上狀。
辛丑 六月 二十七日。弟 黃翼再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