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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년 류광택(柳光宅)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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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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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광택, 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18
형태사항 크기: 21.2 X 40.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18년 류광택(柳光宅) 서간(書簡)
1718년 4월 6일에 류광택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자신은 우선 병은 면하였으나 천연두가 점차 가까이 침범하여 어느 곳에 피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면례일정을 알리면서 흉년으로 돈과 곡식을 구하기 어렵고 거기다가 종형도 조부모의 묘를 이장하는데 같은 날 파묘를 하게 되었지만 이미 정해진 일이라 중지하지도 못하니 이를 어찌하느냐고 하며, 천연두까지 겹쳐 걱정이라는 사정을 전하는 내용이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718년 4월 6일에 柳光宅이 면례일정을 알리면서 흉년으로 돈과 곡식을 구하기 어렵고 천연두까지 겹쳐 걱정이라는 사정을 趙生員에게 전하는 편지.
1718년 4월 6일에 柳光宅이 면례일정을 알리면서 흉년으로 돈과 곡식을 구하기 어렵고 천연두까지 겹쳐 걱정이라는 사정을 趙生員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전에 부친 편지는 받아보았는지 물으면서 일전에 읍에 들어갔을 때는 틈이 있었으면 인사를 드리려고 했으나 급하게 돌아와 죄송하고 한스럽다고 하였다. 복중의 생활과 생․양가 숙모 및 상주인 사촌들의 안부를 물으면서 그리움을 견딜 수 없다고 하였다. 자신은 우선 병은 면하였으나 천연두가 점차 가까이 침범하여 어느 곳에 피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면례는 날짜를 잡는데 급하여 이달 13일에 파묘하고 6월 17일에 장례를 지내는데 가을 뒤로는 좋은 날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다만 각 가정의 상황이 모두 굶고 있어서 한 알의 곡식도 변통할 수 없으니 장차 어찌하며, 보리도 수확할 가망이 없고 빌릴 곳도 없으니 애만 탈 뿐이라고 하였다. 거기다가 종형도 조부모의 묘를 이장하는데 같은 날 파묘를 하게 되었지만 이미 정해진 일이라 중지하지도 못하니 이를 어찌하느냐고 걱정하였다. 舍弟에게는 이미 통기하였으나 천연두의 경계가 이와 같으니 우려되며, 오래된 무덤이라 관속이 매우 염려되어 생각할수록 더욱 망극하다고 하였다. 심부름꾼을 보내야 하지만 마침 이 인편을 만나 잠시 써서 보낸다는 끝인사로 마무리 하였다.
발신자 柳光宅(1696~1767)의 본관은 全州, 자는 德源이다. "3대 진사면 분에 족하다."라고 하며 출세를 단념하고 岐陽書堂에서 강학을 열고 독서와 후진 양성에 전념하였고, 壽職으로 龍驤衛副護軍에 올랐던 柳元鉉(1674~1755)의 장남이다. 음사로 討補使가 되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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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718년 류광택(柳光宅) 서간(書簡)

趙生員▣▣前。▣▣。
省式。再從便。修付數字。其果
登覽否。日前有事入邑。若得
少隙。則必欲進拜矣。所事不成。
忽遽徑歸。罪悵何言。不審此際。
服中僉起居保重。
兩庭叔母主。氣體若何。哀從亦
免生病耶。種種伏溸無任之至。
此時契活。雖拙富。猶爲難堪。
况素窮之家乎。從弟。姑免身病。
而痘氣近犯。不知避在何處。悶
事悶事。緬禮至於擇日。以今十三破
墓。而襄日定於六月十七日。實出
於秋後無吉日之致也。但目今各家
爻象。盡是顑頷。而寸金粒粟。茫
無變通。此將奈何。麥義無可望。
丐貸亦無地。只自崩迫焦煎
而已。且從兄。亦營祖考妣遷移
東幕。啓墓同日擧事。一室之
內。四位移窆。此是莫大之擧。而
已定之議。亦難停止。亦將奈何。舍
弟許。已爲通寄。而痘警如此。
是庸憂慮。但年久之壙。棺內之慮不尋
常。曾不經事者。思益罔極。當專人
走寄。而無暇之際。適逢此便。暫草仰告。
未知津
達否。餘
不備。伏惟。
戊戌 四月 初六日。表從弟 光宅 省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