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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7년 이운징(李雲徵)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17.0000-20090831.0230257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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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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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운징, 조○○
작성시기 1717
형태사항 크기: 27.1 X 46.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17년 이운징(李雲徵) 서간(書簡)
1717년 2월 22일에 이운징이 조 생원에게 상대방의 아들을 만나지 못한 서운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편지를 받고서 생활이 편안하고 아이들도 큰 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하면서, 상대방의 아들이 다시 돌아가 만나지 못하는 일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노쇠한데다 병이 차도가 없는 자신의 근황도 전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717년 2월 22일에 李雲徵이 수신자의 아들이 길을 돌려 만나보지 못한 서운한 마음과 자신 및 가족들의 근황을 趙生員에게 전하는 편지.
1717년 2월 22일에 李雲徵이 수신자의 아들이 길을 돌려 만나보지 못한 서운한 마음과 자신 및 가족들의 근황을 趙生員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朱奴가 와서 편지를 받고 생활이 편하다는 것을 알아 위안이 되고 아이들도 모두 큰 탈이 없다고 하니 더욱 다행이지만, 여러 식구가 오래 머물러 소란스러울 것 같아 염려가 된다고 하였다. 아드님은 말이 절어 다시 돌아가 보기가 쉽지 않아 탄식할 만하지만 굶주린 회포를 면하였으니 보지 못한들 무엇을 상심하겠느냐고 하였다. 늙은이의 정력과 기력이 줄어들고 形殼만 홀로 남아 있어 조석의 끼니조차 잇지 못하니 형각도 오래 보존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게다가 질병이 비록 대단하진 않지만 가래와 기침을 견디기 어렵고 맏이도 가래 때문에 생긴 열로 한 달이 넘도록 앓지만 조금도 차도가 없으니 고민이라고 하였다. 피곤함이 심하여 붓을 잡기조차 어려워 많은 이야기를 하나도 제대로 쓰지 못하니 읽고 이해해 달라고 하였다.
발신자 이운징(1645~1717)의 본관은 全州이다. 1678년 文才와 操行이 뛰어나고 智慮와 勇力이 뛰어나 吳挺緯李元禎의 추천으로 곧바로 6품에 발탁되어 호남의 守令직을 역임하였다. 1679년 공적이 인정되어 영의정 許積의 추천으로 평안도 도사에 임명되었다. 1680허적의 서자 許堅福善君을 추대하려는 역모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유배당하였다. 1689년(숙종 15) 사헌부장령으로 다시 등용되어 집의·승지를 거쳐 강원도 관찰사·전라도 관찰사를 역임하였다. 그러나 1694년(숙종 20) 형 李義徵과 악한 짓을 같이 하여 권세를 탐내고 화를 만들기를 좋아하였다는 이유로 탄핵을 받아 파직, 귀양조치 당하였다가 1699년에 放歸田里되었으며, 1710년(숙종 36)에 放送되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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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717년 이운징(李雲徵) 서간(書簡)

生員 服前。 ▣謹封。
朱奴來。伏承
尊札。就審陽和。動履有相。仰慰仰慰。
且聞兒輩皆無大恙云。尤幸。但
數多食口。久留打攪。以是爲慮。仁豚
馬騫還歸。相見未易。可歎。然若
能免餓壞。不見何傷。老夫精神氣
力我我去。而形殼獨存。朝夕不繼。形
殼亦難久保。重以賤疾。雖不大段。痰
嗽頗難堪。孟兒亦以痰火。沈綿己
閱月。少無差減。苦悶苦悶。疲憊已甚。
把筆甚難。萬不備一。伏惟
尊照下會。謝狀上。
丁酉 二月 卄二日。雲徵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