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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년 조해(趙瀣)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712.0000-20090831.0230257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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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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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해, 박○○
작성시기 1712
형태사항 크기: 31.8 X 51.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12년 조해(趙瀣) 서간(書簡)
1712년 8월 20일에 조해가 박 생원에게 자신의 아들이 문병을 가지 못한 사정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이 병을 회복하기를 기원하고 병을 앓고 있는 자신과 며느리의 근황을 전했다. 상대방이 병을 앓는다는 소식을 듣고부터 여러 번 아들에게 문안을 드릴 계획을 했지만 병간호로 이루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내일이나 모래쯤 가게 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712년 8월 20일에 趙瀣가 병을 앓는다는 소식을 들은 후 아들이 문병을 하지 못하게 된 상황과 내일 모래쯤 문병을 가게 할 계획을 朴生員에게 전하는 편지.
1712년 8월 20일에 趙瀣가 병을 앓는다는 소식을 들은 후 아들이 문병을 하지 못하게 된 상황과 내일 모래쯤 문병을 가게 할 계획을 朴生員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뜻밖에 편지를 받고 사모하던 마음에 조금은 위로가 되었으나 아직도 병이 나아 건강해지지 못했다는데 장마가 걷히고 서늘해지면 평상을 회복하리니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다만 노년의 이런 증세는 기운이 장대한 젊을 때와는 다르니 잘 조리하여 속히 완전히 편안해지기를 기원하였다. 자신은 질병이 한결같이 고통스럽고 자부의 병세도 한층 더해져 이미 치료하기 어려운 지경에 다다랐으니 애가타고 몸 둘 곳이 없는 상황을 어찌 말로 다 하겠느냐고 하였다. 또 아들은 우선 큰 병은 면했으나 여러 달 근심하며 허둥거리는 가운데 침식이 불편하여 피로가 심하니 어느 겨를에 글을 쓸 생각이 미치겠느냐고 하였다. 형이 병을 앓는다는 소식을 듣고부터 아들에게 문안을 드릴 계획을 하도록 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며, 휴식하며 스스로 편안한 처지로 삼도록 하였으나 병간호에 골몰하느라 인사를 완전히 빠뜨렸으니 탄식할 만하다고 하였다. 우선 일간의 병세를 보아 내일이나 모래쯤 찾아가 문후하고 돌아오게 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발신자는 조해(1666~?)로 본관은 豊壤, 자는 瑞輝, 호는 疎軒이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12년 조해(趙瀣) 서간(書簡)

生員 下史。▣謹封。
▣…▣。
意襮。伏承
惠札。稍慰瞻慕。第審
愆度。尙欠蘇健。此必暑濕所感。潦收凉
生。自當復常。不必深慮。但
衰年此症。有異於年少氣壯。幸須
善攝調治。速收全安之效。是所望也。弟。
賤疾一樣彌苦。子婦病勢。更加一層。
已至萬分難治之境。此間煎迫罔措之狀。
何可形喩。迷豚。姑免大恙。而積月
憂遑中。不便寢食。瘦憊已甚。何
暇念及於文字上耶。聞
兄愆攝之後。使之進省之計。非止一再。
兼且暫離病所。以爲休息自便之地。
而汨汨未遑。全沒人事。可歎可歎。姑觀
日間病勢加減。明再明間。當使之馳
候還計。而亦何可必耶。餘萬心亂。不宣。
伏惟
兄下照。謹謝上狀。
壬辰 八月 卄日。査弟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