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년 李弘悳이 보낸 편지로 새해를 맞아 상대방의 명망이 높아지고 상주들이 기력을 부지하는 것을 축하하면서, 가친의 병으로 애를 태우는 자신의 근황을 미상의 수신자에게 전하는 편지.
1710년 李弘悳이 보낸 편지로 새해를 맞아 상대방의 명망이 높아지고 상주들이 기력을 부지하는 것을 축하하면서, 가친의 병으로 애를 태우는 자신의 근황을 미상의 수신자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새해의 축하는 그만둘 수 없으나 감히 하지 않는다면서 상대방의 풍모와 명망은 더욱 무성하며 여러 상주들도 기력을 부지한다니 축하할 일이라고 첫인사를 하였다. 자신은 가친의 연세가 더욱 높아져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을 말할 수 없는데 겨울 동안의 가래와 천식이 봄이 되어서도 낫지를 않아 날마다 애를 태운다고 근황을 전했다. 나머지는 다 쓸 수 없다는 일반적인 끝인사로 마무리 하였다.
발신자 이홍덕은 본관이 全州로 전라도 관찰사를 지낸 李雲徵(1645~1717)의 아들이며 이인좌의 아버지이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