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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이재헌(李在憲)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696.4725-20090831.0230257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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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재헌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696
형태사항 크기: 33.8 X 49.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696년 이재헌(李在憲) 서간(書簡)
1696년 4월 20일 이재헌이 옥성서원 원장을 그만두는 것을 권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이 서원 원장을 그만두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며 사직을 만류하고 있다. 이어서 마음이 울적하면 밖으로 행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며 이를 도모하는 것이 어떠하냐고 묻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696년 4월 20일 이재헌이 옥성서원 원장을 그만두는 것을 권하기 위해 보낸 편지
1696년 4월 20일 이재헌(李在憲)이 옥성서원 원장에게 직임을 그만두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사직하지 말 것을 은근하게 권하면서 한 번 찾아주기를 바라는 뜻을 전하는 편지이다.
뜻밖에 편지를 받고 잘 지내신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쁨과 위안을 견딜 수 없다는 첫 인사에 이어 자신은 밥을 먹기 싫은 증세로 괴롭게 날을 보내는데 편지를 보니 같은 입장임을 알았다고 했다. 요즈음 서원에 무슨 긴급한 일이 있어 형이 반드시 그만두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시원한 난간에 누워 기력을 기르며 재임(齋任)을 머물게 하면 모든 일에 무슨 불가함이 있겠느냐고 하였다. 이따금 번거롭고 울적할 때면 거마를 움직이는 것도 병을 조리하는 가운데 하나의 좋은 일이니 도모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은근히 권유하고 있다.
옥성서원은 신잠(申潛)상주 목사로 부임하여 세운 18개의 서당 중의 하나인 수양서당(首陽書堂)이 그 모태이며, 1633년에 서원으로 승격되었다. 1648년 수해로 옥성서원이 있던 서산이 무너져 서원이 묻혀버렸는데, 1710년 현재의 자리인 외남면 신상리 진등 마루에 새롭게 건물을 지어 서원을 복원하였다. 대원군의 훼철령으로 훼철되었으나 1977년 사림의 중론에 의해 복원되었다. 옥성서원은 지역의 현안 문제를 협의하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었다.
이재헌(1631~?)은 본관은 흥양(興陽), 자는 지세(持世)로 이재광(李在廣), 이재용(李在容), 이재정(李在定), 이재완(李在完)의 아우이고 아버지는 이덕규(李德圭)이다. 1660년(현종 1) 경자(庚子) 식년시(式年試) 생원(生員) 3등(三等) 8위로 합격한 기록이 남아있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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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696년 이재헌(李在憲) 서간(書簡)

玉成院長 下事。
【▣▣】
意外伏承
下札。就審
調候萬相。欣慰無已。弟亦以饜食之
症。苦苦度日。今認
下示亦與我同。此所謂同病相憐。近日
院中有何緊急事。而
兄欲必遞。實不可知也。
高臥風欞。頤養氣力。特令留齋
任。句簡凡事。有何不可耶。時或
煩鬱之際。欲駕一動。亦是調病中
一箇好事。況不寒不暖。適中時節
耶。鄙意則此外。更無好樣道理。
如何如何。餘萬不宣。伏惟
兄下照。上謝狀。
丙子 四月 卄日。病弟 在憲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