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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7년 이재헌(李在憲)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687.4725-20090831.023025700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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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재헌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687
형태사항 크기: 35.6 X 53.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687년 이재헌(李在憲) 서간(書簡)
1687년 4월 24일 이재헌이 제사 음식으로 강고기를 보내준 조 생원(趙生員)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이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스럽다고 하며 지난번에 제사 음식으로 강고기를 보내주어서 감사하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두보의 시를 이용하여 상대방과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687년 4월 24일 이재헌이 제사 음식으로 강고기를 보내준 조 생원(趙生員)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
1687년 4월 24일 이재헌(李在憲)이 제수로 강고기를 보내준 조 생원(趙生員)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이다.
지난번 찾아왔을 때는 바빠서 마음을 토로하지 못하여 돌아간 뒤에 서운함이 전보다 심했는데, 보내준 편지가 갑자기 이르러 여러 번 읽으니 남은 회포가 조금은 풀렸지만, 병이 아직 낫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는 도리어 염려가 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그럭저럭 지내며, 강고기는 형의 두터운 정의를 입어 제수로 얻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지만 각자 늙고 병들어 모이기가 쉽지 않고, 간혹 서로 모여도 정성을 토로하지 못하니, 부질없는 인생이 얼마나 산다고 이렇게 소식이 막혀 울적한 탄식이 있느냐고 하소연하며, 두보의 이른바 "사귀는 정은 노년에 더욱 깊다."는 말이 진실로 절실하다고 하면서 마무리 하였다.
두보가 읊은 구절은 「봉간고삼십오사군(奉简高三十五使君)」에서 인용한 말로, 원문은 "當代論才子 如公復幾人 驊騮開道路 鷹隼出風塵. 行色秋將晚 交情老更親 天涯喜相見 披豁對吾真."이다. 삼십오(三十五)는 시인 고괄(高适)의 항렬 차례이다.
이재헌(1631~?)은 본관은 흥양(興陽), 자는 지세(持世)로 이재광(李在廣), 이재용(李在容), 이재정(李在定), 이재완(李在完)의 아우이고 아버지는 이덕규(李德圭)이다. 1660년(현종 1) 경자(庚子) 식년시(式年試) 생원(生員) 3등(三等) 8위로 합격한 기록이 남아있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687년 이재헌(李在憲) 서간(書簡)

趙生員宅。
【▣▣】
頃至
高軒。而緣忙未吐情。歸來悵
缺。尤倍於前。豈料
華緘。遽及於這裏耶。三復以
還。餘懷少釋。第認
愆候尙未復常。還用奉慮。
弟碌碌依保。江魚。蒙
兄厚誼。得爲祭需。感荷無
以喩。相去只隔一翠岱。而各緣
衰病。相聚未易。相聚或有時。
而亦未得從頌吐款。未知浮生能
幾何。而有此阻鬱之嘆耶。
所謂交情老更深者。實眞切語也。
自餘不宣。伏惟
兄照。上謝狀。
丁卯 四月 卄四日。弟 在憲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