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9년 4월 29일, 民 姜復先이 상대의 안부를 묻고 흉년에 구제를 요청하기 위해 龍宮縣監 金輝世에게 보내는 편지
1679년 4월 29일에 民 姜復先이 상대의 안부를 묻고 흉년에 구제를 요청하기 위해 龍宮縣監 金輝世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처음 상대가 관으로 돌아 온 이후의 안부를 물었다. 상대를 찾아뵙고 인사해야 하지만 瘧症 때문에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근래에 가뭄이 들어 백성을 위한 근심이 많을 것이라고 하면서, 지난번에 이미 자신의 궁핍하고 어려운 상황을 진달했던 점을 언급하였다. 그래서 이번에 친조카를 보내 형편과 사정을 말씀드리게 했으니 어려운 상황을 구제해 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발급자 강복선(1608~?)은 본관은 晉州, 자는 孝初이고, 부친은 汝𦪑이다. 1646년에 문과 을과에 급제한 이력이 있다. 예천 龍宮에 거주하였다. 수취인은 피봉 및 본문에서 '城主'로 기록하고 있다. 또한 발급자는 수신자에게 '民'으로 적고 있다. 강복선에게 성주는 용궁현감으로 볼 수 있는데, 예천군에서 발행된 『예천고을원』을 참고하면 광산 김씨 인물로 김휘세가 1677년 10월부터 1680년 3월까지 용궁현감을 지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편지가 발급된 1679년은 김휘세가 용궁현감으로 부임 해 있었던 해이다. 김휘세(1618~1690)는 본관은 光山, 자는 應時, 호는 松坡이다. 溪巖 金坽(1577∼1641)의 네 번째 아들이며 雪月堂 金富倫(1531∼1598)의 손자이다.
1차 작성자 :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