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9년 7월 22일 이재헌이 조 진사에게 아내의 산후병과 태어난 딸아이의 건강 상태를 전하는 편지
1679년 7월 22일 이재헌(李在憲)이 조 진사(趙進士)에게 보낸 편지로, 병환이 쾌차된 것을 기뻐하면서, 아내의 산후병과 태어난 딸아이의 건강 상태를 전하는 내용이다.
몸이 편치 않다고 하여 매우 염려가 되었는데 지금 편지를 받고 병이 나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기뻐 아랫사람의 정성을 가눌 수 없다고 첫인사를 하였다. 이어서 아내가 산후에 병이 있어 아직 낫지 않았고, 딸아이도 이칠(二七)이 지났으나 원기가 아직 완전하지 않으니, 이것은 초산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지만 염려가 없을 수 없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일상적인 끝인사로 마무리 하였다.
이재헌(1631~?)은 본관은 흥양(興陽), 자는 지세(持世)로 이재광(李在廣), 이재용(李在容), 이재정(李在定), 이재완(李在完)의 아우이고 아버지는 이덕규(李德圭)이다. 1660년(현종 1) 경자(庚子) 식년시(式年試) 생원(生員) 3등(三等) 8위로 합격한 기록이 남아있다.
1차 작성자 : 정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