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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7년 정석교(鄭錫僑)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677.0000-20090831.0230257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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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정석교
작성시기 1677
형태사항 크기: 29.2 X 35.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677년 정석교(鄭錫僑) 서간(書簡)
1677년 7월 5일에 정석교가 미상의 수신자에게 우연히 병을 앓아 몇 달째 사물도 분간하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인데, 노인을 모시며 시탕하느라 조리할 길이 없어 상대를 찾아갈 계획도 세우지 못하는 한스러운 마음을 전하는 편지이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677년 7월 5일에 弟 鄭錫僑가 미상의 수신자에게 모친과 자신의 병으로 찾아갈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한스러움을 전하는 편지
1677년 7월 5일에 弟 鄭錫僑가 미상의 수신자에게 모친과 자신의 병으로 찾아갈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한스러움을 전하는 편지이다.
서로 안부를 묻지 못해 그립던 중에 뜻밖의 편지를 받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며, 온 가족이 단란하게 모였다니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반년 간 전염병을 피해 다닌 끝에 여든의 늙은 어머니가 여러 달 앓던 가운데 며칠 전 갑자기 심해져 위독했으나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원기가 없어져 애타는 상황을 말로 할 수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자신도 우연히 병을 앓아 몇 달째 물건도 분별하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이지만, 노인을 모시며 시탕하느라 조리할 길이 없어 걱정이라고 사정을 알렸다. 병으로 서로 찾아갈 계획도 세우지 못하니 한스러울 뿐이라고 하였다. 보내준 편지에 대한 감사함을 거듭 말하며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발신자인 鄭錫僑(1646~1700)는 愚伏 鄭經世의 증손이며, 시강원자의를 지낸 鄭道應의 맏아들이다. 1677년 학행으로 천거되어 숭릉참봉·전의·영양현감을 지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677년 정석교(鄭錫僑) 서간(書簡)

各拘憂冗。一未相問。此恨
耿耿。料外
委札。先獲我心。忻感銘謝。
無以爲喩。仍審
渾室團會。是慰。旣往之
慽。不欲提起。弟半載奔避之
餘。八十老慈。積月沈綿之
中。數日前。症患忽重。十分
危急。幸賴神佑。今纔得一
一分之減。而尙未差復。元氣
已耗。精力已稅。煎泣之狀。難
以筆札形喩。弟亦偶患不
視之症。不卞物。今已三箇月。
勢將盲廢。切迫之狀。姑舍
不言。而奉老之下。方且侍湯。
調治無路。此悶如何如何。病蟄
杜門。無計參尋。望
風馳傃。第切恨恨耳。餘萬
非書可旣。
一幅情翰。字
字可感。無
用稱謝。不宣。
伏惟
情下照。謝
狀上。
丁丑 七月 五日。弟 錫僑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