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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년 김부륜(金富倫)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597.4717-20090831.0028257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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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부륜, 조목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작성시기 1597
형태사항 크기: 21.5 X 4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597년 김부륜(金富倫) 서간(書簡)
연도와 날짜 미상에 김부륜(金富倫)이 한식을 맞이하여 어제 상대가 보내준 시에 차운하고, 조카 평(坪)과 함께 보러갈 것을 전하기 위해 조목(趙穆)에게 보낸 편지이다. 또 어제는 왜군 형세가 약해져 아군이 근래에 거사하려고 한다는 것을 듣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597년에 金富倫이 한식을 맞이하여 어제 상대가 보내준 시에 차운하고, 조카 과 함께 보러갈 것을 전하기 위해 東皐에게 보낸 답장편지
연도와 날짜 미상에 金富倫이 한식을 맞이하여 어제 상대가 보내준 시에 차운하고, 조카 과 함께 보러갈 것을 전하기 위해 東皐에게 보낸 답장편지이다.
어제 말 위에서 곧바로 보내준 편지와 시를 보았다고 하면서 비록 매우 흠모하고 감탄하였지만 바빠서 답장을 드리지 못해 한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모레 月川 푸른 소나무 밖 흰 모래 위에 나아가려고 하였는데, 뵐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조카 은 어제 저녁에 돌아와 같이 뵈러갈 것을 계획한다고 전했다. 또 어제 淸賊의 형세가 약해져 아군이 근래에 거사하려고 한다는 것을 듣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런 뒤에 보내준 시에 다음과 같이 차운하였다.
변방의 좋은 소리 들었는데 聞得好邊聲 어찌하여 술을 마시지 못하는가? 如何不飮酒 겨우 일백오일 때를 지냈는데 纔過百五辰 달은 밝아오니 해는 정유년이라네 月明年丁酉
위 시에 나오는 百五辰은 한식을 일컫는다.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다. 그리고 정유년은 1597년을 말한다. 편지의 연도와 월일이 나오지 않지만 발급연도를 이 때로 유추할 수 있겠다. 편지에서 말한 淸賊[加藤淸正: 가토 기요마사]의 형세가 약해졌다는 것은 아마도 이때는 정유재란에 출정하라는 명이 내려지자 기요마사는 다시 1만 명을 이끌고 바다를 건넜다가 3월에 조선의 승려 송운과 강화 협의를 진행하고 일시 휴전을 한 때를 말하는 듯하다.
발급인 김부륜(1531~1598)은 자는 惇敍, 호는 雪月堂, 본관은 光山이다. 李滉의 문인으로 1555년(명종 10) 사마시에 합격, 1572년(선조 5) 遺逸로 천거되어 集慶殿參奉에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1585년에 전라도 同福縣監으로 부임하였고,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가산을 털어 鄕兵을 도우는 등 선무에 힘썼다. 저서로는 『설월당집』 6권이 있다. 수신인 동고는 趙穆(1524∼1606)의 호이다. 본관은 橫城. 자는 士敬, 호는 月川, 東臯이다. 본문 가운데 나오는 발급인의 조카 김평(1563~1617)은 자는 平甫, 호는 克齋, 본관은 光山이다. 아버지는 富信이다. 1591년 식년시 3등으로 생원에 합격하였다. 학행으로 사림의 중망을 받았고, 삼도 사림에서 五賢의 문묘배향을 청하는 상소에 疏首가 되어 활약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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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597년 김부륜(金富倫) 서간(書簡)

東皐 座前。省式謹封。
拜謝上。
昨於馬上。謹覩
來書及詩。雖極欽感。未
能遑謝。恨仰恨仰。明明。
欲進于月川蒼松外
白沙上。未知其能
出見否乎。姪。昨夕。來還。
同進爲計云。且昨聞
淸賊勢弱。我軍。近將
擧事。可喜。謹次
惠韻。
聞得好邊聲。如何不
飮酒。纔過百五辰。
月明年丁酉
契末。雪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