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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년 이수붕(李壽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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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수붕, 김부륜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580
형태사항 크기: 28 X 41.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580년 이수붕(李壽鵬) 서간(書簡)
1580년 5월 8일에 화천부정이수붕김부륜에게 문안편지를 보내준 것과 귀한 과일을 선물로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보낸 답장이다. 어제 봉원의 집에서 비록 상대방을 봤지만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여 지금까지도 더욱 한스럽다고 하면서 김부륜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었다. 이수붕은 하인이 가져온 상대방의 문안편지를 받고 또한 정다운 선물인 귀한 과일을 받으니, 두터운 뜻을 감사히 받아 보답할 길이 없다며 어떻게 감사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런 뒤에 이수붕은 당신 아들이 종기가 아직까지 다 낫지 않아서 근심된다고 하였다. 곧 상대방에게 나아가서 안부를 물어야하나 더위 때문에 뜻대로 하지 못하니 한탄스럽다고 자신의 뜻을 전한다. 남은 사연은 내일쯤 만나 뵙고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끝을 맺고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옛편지낱말사전』, 하영휘 외, 돌베게, 2011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580년 5월 8일, 화천부정 이수붕김부륜에게 문안편지를 보내준 것과 귀한 과일을 선물로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580년 5월 8일, 화천부정 이수붕김부륜에게 문안편지를 보내준 것과 귀한 과일을 선물로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보낸 답장이다.
먼저 발급인은 어제 逢原의 집에서 비록 상대방을 봤지만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여 지금까지도 더욱 한스럽다고 하면서 김부륜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었다. 이수붕은 하인이 가져온 상대방의 문안편지를 받고 또한 정다운 선물인 귀한 과일을 받으니, 두터운 뜻을 감사히 받아 보답할 길이 없다며 어떻게 감사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런 뒤에 이수붕은 당신 아들이 종기가 아직까지 다 낫지 않아서 근심된다고 하였다. 곧 상대방에게 나아가서 안부를 물어야하나 더위 때문에 뜻대로 하지 못하니 한탄스럽다고 자신의 뜻을 전한다. 남은 사연은 내일쯤 만나 뵙고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끝을 맺고 있다.
발급인 이수붕은 『종친부등록』에 있는 종친으로 선조의 조카이다. 화담학파 鄭介淸(1529~1590)의 문인으로, 동학으로는 鄭之諴(1564∼1635), 南以恭(1565∼1640) 등이 있다. 李滉의 문인인 松巢 權宇(1552~1590)의 문집에 그의 만사가 실려 있다.
수취인 김 참봉은 金富倫으로 짐작된다. 김부륜(1531~1598)은 본관이 光山이며, 자는 惇敍이고, 호는 雪月堂이다. 아버지는 金綏이다. 이황의 문인이다. 金誠一李潑 등과 교유하였다. 1555년 式年試 2등으로 생원에 합격하였다. 遺逸로 천거되어 集慶殿參奉敦寧府奉事 등을 역임하였다. 1585同福縣監으로 있을 때 향교를 중수하고 봉급을 털어 서적을 구입하는 등 지방교육 진흥에 공헌하였다. 임진왜란 때 가산을 털어 향병을 지원하였다. 만년에 관직에서 물러난 뒤 향리에 雪月堂을 짓고 후진을 양성하였다. 문집으로 󰡔雪月堂集󰡕이 전한다.
편지의 내용 중 처음부분에 봉원의 집에서 김부륜을 만났다고 나오는데 여기서 봉원은 이안도(1541~1584)이다. 그는 본관이 眞城이며, 자는 逢原이고, 호는 蒙齋이다. 이황의 장손으로, 軍器寺僉正 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奉化琴氏로 훈도 의 딸이다. 할아버지에게 학문을 배워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퇴계문하의 명유들과 교유하였다. 1561년(명종 16)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1574년(선조 7) 이황의 적손이라 하여 蔭敍로 穆淸殿參奉에 임명되고, 그 뒤 儲倉副奉事尙書院副直長을 거쳐 司醞直長에 올랐다. 아버지의 병으로 귀향하였다가 상을 당한 뒤 다음해 44세로 죽었다. 예안의 東溪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 『몽재문집』 2권이 있다.
이 편지의 피봉은 단봉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피봉에는 발급자 부분에는 '尊丈 拜上謝狀'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그 줄 밑에 '花川正書'이라고 적혀 있다. 수취인은 '金參奉 侍下'라고 되어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옛편지낱말사전』, 하영휘 외, 돌베게, 2011
1차 작성자 : 김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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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580년 이수붕(李壽鵬) 서간(書簡)

金參奉 侍下。
尊丈 拜上謝狀。【花川正書】
[着名]謹封。
昨日逢原第。雖接
尊儀。未得穩討。迨謹依悵。今承
伻問且受
情貺貴果。感領
厚意。無以爲謝。但審
令胤之患瘡。時未差歇。慮何慮何。卽擬
就候。暑炎所困。未得如意。恨嘆
恨嘆。伏惟
下照。餘在明間趨拜一一。謹拜
謝狀。
庚辰 五月 八日。花川副正 壽鵬 困憊 草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