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2년 7월 28일, 金富倫이 자신과 여러 지인들의 안부를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
1552년 7월 28일, 金富倫이 자신과 여러 지인들의 안부를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眞卜 등이 멀리 떠난 이후 아직까지 안부를 듣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탈 없이 지내고 있다고 전하였다. 아들에게 종과 말을 보내는 오는 초 3일에 오면 다행이라고 하였다. 초 8~9일 사이에 기제를 지내고자 한다면 이때 오는 것도 좋다고 하였다. 銀脣 12尾를 보내는 데 많이 잡아서 보내지 못한다고 전하였다. 奉事도 21일에 갈 것인데 李寯과 함께 배를 타고 내려가면 오늘 내일 반드시 이곳에 도착할 것이라고 하였다. 景浩는 월 초에 大司成에 제수되어 기쁘다고 하고, 지나는 길에 걱정이 되면 올라오는 것도 좋다고 하였다. 추록으로 江亭에서 大述과 大用을 만나 물고기를 잡고자 한다고 하였다.
발신자는 김부륜(1531~1598)은 본관은 光山이고, 자는 惇敍, 호는 雪月堂이다. 景浩는 退溪 李滉(1501~1570)의 호이다. 일찍이 김부륜은 학문이 뛰어난 이황을 찾아가 문인이 되었다. 이황에게 학문을 수학하였고, 1555년에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편지의 년도는 이황이 대사성에 제수된 년도를 통해 알 수 있다. 수신자는 김부륜의 아들로 보인다.
1차 작성자 : 김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