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추금(秋金) 서간(書簡)
연도 미상에 추금(秋金)이 상전댁에 벌금을 납부 해 주길 간청하기 위해 쓴 편지이다. 세금을 독촉하는 것이 날로 심해서 지난번 형을 스무 차례 받았고 이번에도 스무 차례를 받았는데, 반드시 며칠 사이에 다시 중형을 받을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믿는 것은 상전뿐이라고 하였다. 우선 25냥을 상전댁에서 납부해주면 이 화를 면하고, 원통한 혼령을 면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