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李相健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
○○년 12월 4일 李相健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로, 星湖의 편지 내용은 가문과 관련된 큰일이니 함께 모여 충분히 토론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그에 대한 후속 조치를 부탁하는 내용이다.
눈 속 추위에 상대와 마을의 안부를 물은 뒤 자신의 주변의 근황을 전하였다. 이어 성호의 편지를 보니 전에 심부름꾼을 보낸 일은 簡幅이 오지 않았고 편차를 담당하겠다는 뜻을 두고 종이를 갖추어 그대와 士彦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18일에 모이는 일이 도움이 없을 듯하니 어찌하느냐고 걱정을 하였다.
또 다른 편지에서는 상대방과 가족 및 마을이 모두 편하다는 소식에 위안이 된다고 하면서 그럭저럭 지내는 자신의 안부도 전했다. 이어 성호의 편지를 보니 이 일은 우리 가문이 겨를이 없었던 큰일이니 어찌 함께 모여 충분히 토론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고개 밖의 여러 친척에게 이미 모임의 기한을 알렸다면 낭패이니 앞으로의 대책을 당부하고 있다. 훼손된 글자가 많아 편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하기 어렵다.
1차 작성자 : 정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