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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이수형(李壽瀅)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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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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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수형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형태사항 크기: 26 X 4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이수형(李壽瀅) 서간(書簡)
재령이씨 가문의 이수형이 종형제에게 족보간행 사업이 철폐된 근황을 전하는 내용의 편지이다. 이수형 자신은 석포에 도착하였음을 전하고, 이어서 족보간행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그는 진행되고 있었던 족보 간행 사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동안 문제를 제기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결국 최근에 사업 자체가 중단되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족보간행사업의 근황을 함안에 있는 두 사람에게 잘 알려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載寧李氏寧海波譜』,
1차 작성자 : 명경일

상세정보

4월 25일, 재령이씨 가문의 이수형이 종형제에게 족보간행 사업이 철폐된 근황을 전하는 내용의 편지
4월 25일에 재령이씨 가문의 李壽瀅이 종형제에게 보낸 편지로서, 족보간행 사업이 철폐된 근황을 전하는 내용이다.
이 편지는 영덕의 재령이씨 가문에 전해 오는 것 가운데 하나로서, 피봉이 남아 있지 않다. 발신인은 李壽瀅(1837~1908)이다. 이수형경상도 함안에 거주하였으나, 편지를 쓰고 있는 곳은 '石浦' 즉 현재의 경상도 영양군 석보면이다. 그는 조선 말기의 문신으로 자는 士澄이고 호는 曉山이다. 생원시에 합격하여 성균관교수순릉참봉을 지냈다. 대원군을 복귀시키자는 상소를 주동한 인연으로 대원군과의 교분이 있었으며, 대원군 및 그의 큰아들 李載冕과 주고받은 편지가 『白雲來鴻帖』으로 남아 있다. 유고로 『曉山文集』이 있다.
편지의 수신자는 '忠孝堂服執拜狀上' 즉 '충효당의 상복을 입고 있는 분에게 올리는 편지'라고만 되어 있어 재령이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사항을 알 수 없다.
첫머리에 '해를 넘기도록 함께 지냈는데'라는 말과 중간에 '청량하고 그윽한 곳에서 잘 먹고 지내다가'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면, 이수형과 수신자는 지난해와 올해 초에 걸쳐 함께 지낸 것을 알 수 있다. 이수형은 헤어지고 난 이후 술을 보아도 글을 보아도 상대방 생각이 나서 잊을 수 없다고 하면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편지를 배내는 시점은 장마철인데, 이때에 상복을 입고 있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최근의 장례 역시 잘 치렀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그리고 이수형 자신은 석포에 도착하였음을 말하고, 이어서 족보간행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그는 진행되고 있었던 족보 간행 사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왔다. 편지 안에서 '여러 사람의 의견이 다른 가운데, 한 사람의 의견으로 억지로 이루려 하면 일이 성취되지 않을 뿐 아니라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라고 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그동안 간행 사업을 진행하면서 문제를 제기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결국 최근에 사업 자체가 중단 된 것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족보간행사업의 근황을 함안에 있는 두 사람에게 잘 알려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이 당시 재령이씨 가문의 족보 간행 사업 진행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려면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편지를 보면 의견이 합치되지 않아서 중간에 철폐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어서 이수형은 앞으로 자신은 석포에서 바로 함안의 집으로 돌아갈 것임을 알리면서 편지를 맺고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載寧李氏寧海波譜』,
1차 작성자 : 명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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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년 이수형(李壽瀅) 서간(書簡)

忠孝堂 服執 拜狀上。

經歲聯忱。涉月分張。見酒思賢。見
文思賢。欲忘而不能忘。衰腸之不
武。固如是耶。謹詢比霖。
服體震艮。自嗇平重。諸節太平。而寃
窆間或經行耶。幷切馳溸不已。族從飽
飫淸涼烟霞。纔到石浦。始聞譜役
中撤之報。果是得當之事也。大凡衆
人之事。衆心和合然後。可以成就。如欲以
私勒成。則非但事不成。來頭起鬨。
欲遏不得。諒此。咸安兩人速速起送。
以致宛委曲之辭。則事必歸順。尙
未晩矣。諒此處之。如何如何。餘外許多
細說。何必多告耶。鄙行初欲逶迤處。
更入譜廳。作別而歸矣。別無新奇
酬酌。且今雨水節迫。歸心如夭。
掃却他念。自此直發直去。期
來初抵家爲計。更奉無階。臨
紙悒悒。不備。
四月 卄五日。族從壽瀅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