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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년 온(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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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형태사항 크기: 28 X 48.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임자년 온(稳) 서간(書簡)
임자년 4월, 이 상대가 우거하는 곳의 아이들이 천연두에 걸린 것을 걱정하면서 박진희의 경험방을 써볼 것을 권유하기 위해 조생원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봄이 화창해져 곳곳의 천연두가 낫는다고 하니 10여일만 지나면 반드시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믿으니 조금은 마음을 놓는다고 하였다. 자신은 12일에 신부암으로 옮겨 우거하는데 어려움은 형용할 수 없다고 근황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임자년 4월 1일, 이 상대가 우거하는 곳의 아이들이 천연두에 걸린 것을 걱정하면서 朴振禧의 經驗方을 써볼 것을 권유하기 위해 趙生員에게 보내는 편지
임자년 4월 1일에 이 상대가 우거하는 곳의 아이들이 천연두에 걸린 것을 걱정하면서 朴振禧의 經驗方을 써볼 것을 권유하기 위해 趙生員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命甲이 돌아온 뒤 여러 날 인편이 없어 매우 그리웠는데, 우거하는 곳의 아이 여섯이 한꺼번에 천연두가 발병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 허둥거리는 상황은 보지 않아도 상상할 수 있으며 자신이 당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였다. 하물며 그곳에는 모두가 발병하였다고 하는데 지금 어느 마을에 우거하며 요즈음 병의 경중은 어떠한지 궁금해 하면서 전염병에 구애되어 아직까지 가서 안부를 묻지 못하여 시세를 한탄할 뿐이라고 하였다. 봄이 화창해져 곳곳의 천연두가 낫는다고 하니 10여일만 지나면 반드시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믿으니 조금은 마음을 놓는다고 하였다. 자신은 12일에 新浮庵으로 옮겨 우거하는데 어려움은 형용할 수 없다고 근황을 전하면서, 전에 박진희의 경험방을 보았는데 천연두의 약은 月水만한 것이 없으니 많이 써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하면서 마무리 하였다.
'月水'란 여자의 처음 나온 월경을 이르는 말로 熱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李瀷의 『星湖僿說』에, "월수는 열을 다스리고, 미역[海藿]은 産婦의 선약이 된다는 것은 동방의 풍속에서 중요한 처방이라 하겠다."라고 하였는데, 이를 천연두의 치료에도 사용한 듯하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임자년 온(稳) 서간(書簡)

趙生員宅。[手決]謹封。
命甲還後。累日无便。方切嚮
慕。昨回繞浦。聞寓所兒少六
人。竝時發痘云。未知果然耶。其
驚遑罔措之狀。可想於不見之中。
如己當之。況聞其處此患。无處无之云。
兄主方寓何村。而近日
病患輕重如何。拘於所忌。尙未進候。
何人事之失。常至於斯耶。只歎時勢
而止耳。表發諸兒。病勢何如。春日
方和。而近者此患。處處皆醒云。若費十
餘日。則必爲完復。以是小抒心懷
耳。侍湯之下。若不救療。則種松
之外。他无可合者。未知何以爲之耶。
尤入慮念中也。。十二移徒。近僑
新浮庵。艱楚之苦。不可形喩。
曾見朴振禧經驗方。痘瘡之藥。莫
如月經云。幸終始多用如何。餘
不宣。伏惟
照下。上狀。
壬子 四月 一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