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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이태순(李泰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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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태순, 이인재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7.5 X 4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도산 진성이씨 초초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이태순(李泰淳) 서간(書簡)
12월 27일에 이태순이 손서 이인재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태순은 상대방의 편지를 받고도 답장을 하지 않은 죄송함과 손자들의 근황과 기대를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금포 어른의 죽음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2월 27일에 李泰淳이 손자들의 근황과 기대를 전하면서 錦圃 어른의 죽음을 손서 李寅在에게 알리는 편지
12월 27일에 李泰淳이 손서 李寅在에게 손자들의 근황과 기대를 전하면서 錦圃 어른의 죽음을 알리는 편지이다.
여러 번 편지를 받고 한 번도 답장을 하지 않아 이따금 생각하면 매우 부끄럽다고 첫 인사를 하면서, 한 해가 다 가려는데 조부모와 부모를 모시고 무슨 책을 보는지 궁금해 하였다. 沙孫은 新亭가 있다고 들었는데 전에 듣지 못하던 것을 많이 들었을 것이니 사랑스럽고 다행하기 그지없으며, 慤孫은 三餘에 공부한 것은 선고 몇 가지 책에 지나지 않으니 사문의 배척을 받지는 않을지 걱정하였다. 자신은 문득 해가 다 가려는 것을 보니 지난 일에 대한 느낌과 나이만 더할 뿐이니 말할만한 재미가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德孫의 합격과 불합격은 조물주의 처분에 맡길 뿐이지만, 새해 초에 돌아와 노인의 회포를 위로할지 모르겠다며 은근히 기대를 하였고, 五孫의 언어 지각이 날로 새로워져 뒷날 둔하지 않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錦圃丈 죽음에 대한 애석한 마음을 전하면서 마무리 하였다.
三餘는 독서하기에 좋은 세 가지 餘暇를 말한다. 삼국 시대 魏나라 董遇가 "겨울은 한 해의 여가이고 밤은 하루의 여가이고 장마철은 한 철의 여가이므로 독서를 하기에 아주 좋다."라고 한 말에서 비롯되었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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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년 이태순(李泰淳) 서간(書簡)

李君奉復。

屢見書問。一未奉答。老者何足責也。而時時
思惟。愧甚於感。歲色垂窮。
重侍餘。看讀何書。聞沙孫往在新亭。
料當還家。而多聞其前所未聞者。幷與
之愛幸無對。慤孫三餘所課者。只是先
藁數三冊。其工惟在歇后非歇后之間。儅
不見斥於其師門耶。爲渠恐悚無已。老翁
奄見窮歲。感舊而已。添齡而已。又有何況
之爲言哉。德孫得失。只付之命物者處分。而
歲初當還。或慰老懷耶。五孫言語知覺。
日新又新。問之則曰。某某子某某孫。見客必
拜。見冊必讀。凡節必他日不鈍。奇幸奇幸。
錦圃丈不意奄忽。不徒其文之禍。士林
間依仰失一座焉。爲之痛惜無問耳。
柰何。餘拭昏不具
臘月 卄七。老翁 泰淳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