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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년 강황(姜鎤) 위장(慰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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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위장
내용분류: 종교/풍속-관혼상제-위장
작성주체 강황, 이○○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2 X 43.5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도산 진성이씨 초초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갑자년 강황(姜鎤) 위장(慰狀)
갑자년 12월 10일에 강황이 이 대사(李大士)의 여러 아들에게 보낸 위장이다. 거듭된 상으로 아파하고 있는 상대방을 위로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였다. 자신은 병으로 나아가지 못하니 죄송하다고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갑자년 12월 10일에 姜鎤이 李大士의 여러 아들에게 보낸 위장
갑자년 12월 10일에 姜鎤이 李大士의 여러 아들에게 보낸 위장이다. 거듭 상은 당한 아픔을 위로하고 마음을 절제하여 자애하기를 바라면서, 자신은 병으로 누워 있어 달려가 곡하지 못하여 부끄럽고 죄스럽다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먼저 연령도 쇠하지 않았고 상제도 끝나지 않았으며, 늙으신 모친의 절실한 기대와 누대 주손의 중임을 지니고 장래가 먼데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을 안타까워하였다. 여러 상주와 자당께서 어떻게 견디며 상을 치르는 절차에 유감은 없는지를 걱정하면서 의리를 따라 마음을 절제하여 십분 자애하기를 바랐다. 이어 자신의 옛 벗들은 새벽별처럼 드물어 오직 정으로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오직 돌아가신 어른뿐이기에 더욱 슬프고 괴롭다고 하면서, 자신은 병으로 누워 있고 자식은 근심에 빠져 달려가 곡하여 지난날을 생각하면 정리를 저버려 부끄럽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갑자년 강황(姜鎤) 위장(慰狀)

李大士 大孝 僉袒括前。
疏上。姜鎤 頓首 謹封。
白。痛哭痛哭。尙何言尙何言。頃從風遞。承聞
湯候連綿。區區不勝驚慮。然旋聞症候小
安。謂當指日登坦。昨呈一候。蓋欲探近日
差減之節矣。何意奉圅未達。赴車遽及。
使我失聲拊膺而長痛哉。年齡之未衰也。
喪制之未闋也。壽母在堂。期望之切也。屢
世主鬯。傳付之重也。若之何長途方賒。遽厭
斯世。世之談天說理者。還有叅差舛戇之疑耶。
仰惟
僉君誠孝出天。號隕罔極。何以堪居。
重闈大夫人。年來疚毁之餘。又遭此逆理之慘。重
哀疊痛。又當無以裁抑。湯罏之憂。雖淹
時月。而禍變則出於倉拙。初終凡節。恐不能
無憾於孝思。念之及此。又令人哽咽不自已
也。至於節支之說。今不敢遽進於袒括攀
擗之中。然古人設禮節文儀式。盖戒人越常情。
而任至痛。況今日仰體遣意。奉譬
重闈。專係着苫史身上。幸乞引義裁情。
十分自愛。而副此區區之望焉。白首殘年。舊
交晨星。年未老而情摯相仗者。獨
先丈在爾。庶幾歲寒在前。依賴以爲命。而今
乃以病綴垂絶之物。遽哭康健。少壯於人
世。是殆畸命薄相。帶累於
老丈也。此所以慟一慟涕一涕。忽忽無人世之況。
悲苦悲苦。此身則貼身。勢難匍匐。兒亦方汨憂
虞。未克趨哭。拊念疇昔。極切愧負。奈何。餘不
備。謹疏。惟希笘照。
甲子 臘月 十日。姻末 姜鎤 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