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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김부륜(金富倫)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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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부륜, 조목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30 X 32.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김부륜(金富倫) 서간(書簡)
○○년 6월 9일에 김부륜(金富倫)이 상대의 편지를 늦게 받은 사유를 전하고, 『선화유사(宣和遺事)』를 빌려 주기 위해 조목(趙穆)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와 자주 편지 왕래가 엇갈리게 된 점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유를 적고 있다. 상대가 빌려달라고 한 『선화유사』를 이번 인편에 보낸다고 하고, 지난번 빌려준 『자치통감(資治通鑑)』은 다 보았다면 다시 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년 6월 9일, 金富倫이 상대의 편지를 늦게 받은 사유를 전하고, 『宣和遺事』를 빌려 주기 위해 東皐에게 보낸 편지
○○년 6월 9일에 金富倫이 상대의 편지를 늦게 받은 사유를 전하고, 『宣和遺事』를 빌려 주기 위해 東皐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에게 이달 초하루에 편지를 받은 것은 3일에 이미 답장을 써두었지만, 從孫 光纘의 집을 통해 왕래하는 인편을 물어 봐도 매번 없다고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후 또 상대가 보낸 편지는 광찬의 아들인 이 편지를 받아 秀雲에게 주었다 하는데, 수운이 다시 종에게 주어 전하게 했다가 결국 받지 못하고, 이번에 다시 보내주신 편지를 통해 그때 편지를 보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근황으로는 水災가 들어 田土들이 침수당한 상황을 알렸다. 상대가 빌려달라고 요청한 『宣和遺事』를 보내지만 글자가 작아서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전에 빌려 준 것으로 보이는 『資治通鑑』도 다 본 후 돌려 달라고 언급하고 있다. 추록으로 靑陵産 8매를 보낸다고 하였지만, 청릉산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물품의 단위로 '枚'를 사용한 것으로 보면 과일 종류인 듯하다.
발급자 김부륜(1531∼1598)은 본관은 光山, 자는 惇敍, 호는 雪月堂이다. 東臯는 趙穆(1524∼1606)의 호이다. 본관은 橫城. 자는 士敬, 호는 月川, 東臯이다. 본문에서 언급된 인물 가운데 光纘김부륜의 맏형 山南 金富仁의 손자이다. 따라서 김부륜에게는 從孫이 된다. 광찬의 아들이 본문에서 언급된 이다. 金確(1583~1665)은 자는 而實, 호는 定止齋이다. 1603년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鄭蘊의 천거로 參奉을 제수 받았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병자호란 때에 金光繼와 함께 의병을 일으킨 이력이 있다. 김부륜에게 김확은 從曾孫이 되는데, 김부륜의 몰년과 김확의 생년을 비교 해 보면 김부륜이 아직 생존해 있을 이 편지가 발급된 해에는 김확은 10대 이하의 어린 나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편지의 발급연도를 기재하지 않아 추정하기는 어렵다.
본문에서 언급된 『宣和遺事』는 중국 宋末元初 시기에 지어진 설화집이다. 『大宋宣和遺事』라 하는데, 중국 북송 말 선화연간에 벌어진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송강과 양산박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는 등으로 보면 『水滸志』의 원형으로 볼 수 있는 서적이다. 문체는 講史體로 송대문학사에서 귀중한 문헌으로 평가된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김부륜(金富倫) 서간(書簡)

東皐 座前。
拜謝上 再拜。[着名]謹封。
本月初吉
書。三日旣已裁答。數問往來之便於光纘家。
則每以近無答之。復承
手示然後。知其婢輩之不告。可以爲過。邇日
雨水爲災。川前■及家前與他洞之田沈損。陋
家爲甚。可憫。也奉來
尊簡。使秀雲傳之。而也又授迷奴。迷奴久不
傳。久乃問之。則忘其所授者。遂不得見。
其後承示。知索宣和遺事也。今玆專
人送上。但細字恐不合於
快覽也。資治通鑑覽後送來何妨。
伏惟尊照。謹奉謝狀。
六月 九日。富倫

靑陵産八枚送上。
答領何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