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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찬명(粲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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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찬명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4.4 X 54.6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허백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계묘년 찬명(粲明) 서간(書簡)
계묘년 10월 26일에 찬명미동 하회댁에게 안부를 물으며 보내온 돈 25냥의 사용처와 남은 돈의 처리계획을 알리는 편지이다. 먼저 누이인 하회댁의 안부를 묻고 이실(李室)이 시집을 가게 돼서 누나의 마음이 허전할 것이라고 위로하고 있다. 이어서 중숙이 아들을 얻은 사실과 자신의 마을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끝으로 보낸 수표는 잘 받았고 그 돈의 사용계획을 알려주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癸卯년 10월 26일에 찬명(粲明)미동(美洞) 하회댁(河回宅)에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전하며 보내온 돈 25냥의 사용처와 남은 돈의 처리계획을 알리는 편지
계묘(癸卯)년 10월 26일에 찬명(粲明)미동(美洞) 하회댁(河回宅)에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전하며 보내온 돈 25냥의 사용처와 남은 돈의 처리계획을 알리는 편지이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문안을 하지 못한 것은 형세인줄 알지만 때때로 꿈속의 혼은 멀리 가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깨어보면 헛된 일임을 깨닫고는 한스럽다고 첫 인사를 한 뒤, 누이의 건강과 생가 어른들의 안부 및 슬하 자녀들의 안부를 묻었다.
이전에 손녀를 보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너무 염려하지 말라고 위로하고, 또 이실(李室)이 시집에 들어가게 되니 누이의 허전한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겠다고 하였다. 자신은 두 형이 탈이 없고 여러 조카들도 예전처럼 지낸다는 근황을 알렸고, 중숙(中叔)이 아들을 얻었는데 무릎에 앉혀두고 장래를 생각하면 식송(植松)의 탄식을 금할 수 없다고도 하였다. 초가을의 한쪽의 근거 없는 설은 몇 곳을 경동시켰는데 안정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마음인지 두려울 뿐이라고 걱정을 하고, 끝인사로 마무리 하였다.
창애(蒼艾)의 일로 괴로움을 끼쳐 마음이 매우 편하지 않고, 보낸 수표는 도착했으며, 돈 25냥 중 10냥의 사용처와 남은 돈 15냥의 사용계획을 알리면서 양해를 구한다는 추신이 붙어 있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계묘년 찬명(粲明) 서간(書簡)

美洞 河回宅 入納。
勿厓 謹函。
癸卯 陽月 卄六日。
諺書 同封。
相在十舍地。未得源源隨問。固知
勢也。而有時夢魂。遠涉不憚
洽洽面話。而覺來身無人間虛事。
可咲可恨。五月來旣。九月大槪。
便後小春將盡。一陽欲生。未諳
比者。
萱堂姊氏韻氣。對時無損下節。
生庭層候慰重。省下君棣履淸
裕。閈節均吉耶。月前抱瓦。聞甚
厄塞。姊氏至愛之慈。以君純篤之
孝。必有歸厚之理。幸勿深慮
如何。且室于歸。想在伊間。
姊氏虛于之懷。遠可量得矣。內叔
二兄無添。諸姪亦依。而合下疎庸。去
益難振。歎且奈何。但中叔幸有添
丁之喜。呱呱一聲。有時起我。而置膝摩
頂。黙算來頭。不覺植松之歎耳。
秋刑似稔。砲拳時退然圉圉。人生未
振餘毒。縮首相告。良憐良憐。秋初一邊
無根之說。驚動幾處。安靜之人。抑
何心哉。可畏可懼耳。餘所懷襞積。
漏萬不一。惟希好看。
癸卯 陽月 卄六日。內叔 粲明 頓。
緣吾蒼艾事。貽惱於君。不言中
實多心甚不安。所送手標。依到耳。二十
五兩文內。五兩出給五月。而且五兩貿
送各種云。而此亦妹氏分付云耳。零
餘十五兩。旣有欄干大燭之托。姑置
四求。以此諒之。如何如何。客春擬欲一晋計。
而身絆塵臼。預未可貿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