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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년 이정훈(李鼎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0000.4713-20090831.00282570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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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정훈, 김성익
작성지역 경상북도 경주시
형태사항 크기: 31.3 X 4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무○년 이정훈(李鼎勳) 서간(書簡)
무○년 12월 25일에 이정훈(李鼎勳)이 상대와 영남 사림들이 당한 액운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신원(伸冤)을 위해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자 김성익(金聖翼)에게 보낸 편지이다. 추운 날씨에 먼 길을 떠나는 상대의 안부를 물은 후, 영남의 사림들이 당한 액운에 대해 언급하였다. 감옥에 갇힌 사람들은 모두 풀려날 것이겠지만 여러 고을의 사림들과 한 목소리를 내어 대처해야 함을 언급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무○년 12월 25일, 李鼎勳이 상대와 영남 사림들이 당한 액운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伸冤을 위해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자 金聖翼에게 보낸 편지
무○년 12월 25일에 李鼎勳이 상대와 영남 사림들이 당한 액운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伸冤을 위해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자 金聖翼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의 행차가 府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려 했으나 어버이의 병환 때문에 가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이후 부에 찾아갔을 적에는 상대가 이미 떠난 후여서 만나지 못한 탄식 때문에 아쉬워하였다. 이어서 추운 날씨에 먼 길을 떠나는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영남의 사림들이 당한 액운에 대해 하찮은 亂孼 무리들이 한 道의 정론을 막아 결국 여러분들이 모두 옥에 갇히는 치욕을 당했다고 하면서, 오래지 않아 풀려나겠지만 일의 결말을 알 수 없어 고민된다고 하였다. 監營의 최종 판결이 어찌 날지 알지 못하지만, 일단 발급된 題辭에서는 여러분들이 풀려날 것이라고 하고, 이 일이 임금의 裁可를 받는 것과 관계되는 것이라 조사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여러 읍의 사림들에게 두루 고하여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자신은 어버이의 병환 때문에 이러한 모임에 참석할 수 없어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하였다.
발급자 이정훈(1734~1788)은 본관은 驪江, 자는 大集, 호는 靜窩이다. 부친은 憲成이며, 慶州에 거주하였다. 1756년 式年試 3등으로 진사에 합격한 이력이 있다. 피봉에는 수취인 정보로 "君弼兄"을 기록하였다. 광산 김씨 설월당 문중에서 '君弼'을 자로 쓰는 인물로 김성익(1733~1769)이 있다. 그는 본관은 光山, 자는 君弼, 호는 洛窩이다. 부친은 , 생부는 이다. 1756년 式年試 3등으로 생원에 합격하였다.
이 편지의 발급연도는 '戊'자만 기재되어 있어 확실한 연도를 알 수 없다. 이정훈김성익의 생몰연대로 살펴보면 戊寅年1758년, 戊子年1768년 두 해로 추정할 수 있다. 본문에서 언급된 영남 사림들 또는 한 도와 관련된 사건은 해당 두 해에는 특별히 찾을 수 없지만, 당시 英祖 정권 하에서 탕평 정국의 시대상을 반영한 사건일 가능성도 시사한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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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무○년 이정훈(李鼎勳) 서간(書簡)

君弼兄 謹候上狀。
【霜風日高寒。豈勝悵悵悚】
自承
旆住府邸。每擬一進旅次。以執
主人之禮。而適値親癠猝添。差
池未果。日者之行。又在
華旆旣啓之後。竟未得一握敍別。
此心耿結。如食物不下也。不審冒
寒跋涉之餘。
兄履珍嗇。一行僉啓處各得康勝
否。吾嶺値此厄運。么麽亂孼
輩敢抗一道正論。至使
僉君子終不免聚首速獄之辱。此何
世道也。未久見放。雖是一段公議。
之不泯。本事則出場無期。是爲悶念。
未知到彼後事機如何。而營意
或有周旋探聞之路耶。營題雖
曰放還。多士一散。難可復振。且事
關啓下。一番査問必是早晩事
耳。彼輩之奸謀巧計。安知無締連
更肆之患耶。爲今之計。莫如旁告列
邑士林。齊聲呼籲。以示持久之意。則營
家寧有不聽之理。而斯文受誣不盡。無
可伸之道乎。處難應變。
僉執事盛算之熟。不必縷縷耳。弟
趁當退塵奉承緖論。而親病尙爾
沉綿。弟一人外更無扶持侍側者。姑
未得抽身勇赴。日後士友▣(之)責。當甘
受而已。愧悚愧悚。餘萬匪
遠書可旣。不宣。伏惟
下照。謹候上狀。
臘 念五。弟 鼎勳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