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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미년 정광화(鄭光和)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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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정광화, 조○○
형태사항 크기: 29.8 X 44.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계미년 정광화(鄭光和) 서간(書簡)
계미년 7월 20일에 정광화가 조 생원에게 방문해주기를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그리운 마음을 전하면서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아들의 제사와 농사에 대한 걱정을 전하고, 편지를 보고 말을 보내니 방문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계미년 7월 20일에 鄭光和가 자신과 숙부 및 종수씨의 근황과 다가오는 아들 제사와 재해를 당한 농사에 대한 걱정 등을 전하면서 말을 보내니 방문해 달라고 趙生員에게 부탁하는 편지.
계미년 7월 20일에 鄭光和가 자신과 숙부 및 종수씨의 근황과 다가오는 아들 제사와 재해를 당한 농사에 대한 걱정 등을 전하면서 말을 보내니 방문해 달라고 趙生員에게 부탁하는 편지이다.
한 번 지나다 인사를 드린 뒤로 소식이 오래 막혔고 또 장마와 무더위가 서로 사람을 상하게 하니 늘 그리운 회포가 평소보다 절실하다고 첫인사를 하였다. 지난번 뜻밖에 재종 조카의 편지를 받아 평안하다는 소식에 매우 위안이 되었는데, 그 뒤 여러 날이 지나 상중의 건강과 여러 식구들이 고루 잘 지내는지 몰라 그리움을 견딜 수 없다고 하였다.
자신은 전처럼 지내며 숙부의 건강도 큰 탈이 없어 다행이나, 從嫂氏가 봄과 여름이래로 고통스럽게 날을 보내지만 조리하여 효과를 얻을 길이 없으니 근심과 걱정을 말로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또 세월은 흘러가지만 궁핍함과 걱정은 그대로 남아 있고 아들의 제사가 멀지 않으니 차마 감당하지 못하는 광경은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아 말하지 않지만 이 날을 어떻게 지낼지 미리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농사는 풍년이라고 할 만하지만 수해와 가뭄의 피해를 입어 추수할 희망이 전혀 없어 크게 신경이 쓰인다면서, 수재를 면하지 못한 상대방의 형편도 아울러 걱정하였다. 말[馬]은 편지에서 한 말을 보고 지금 보내니 모든 일을 제쳐두고 찾아주기를 바란다면서 끝인사를 덧붙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계미년 정광화(鄭光和) 서간(書簡)

生員 下執事。 省式謹封。
謹封。
省式。一自歷拜之後。聲息一味阻闊。而
且長潦與恒陽。冱相多傷人。居常伏
慕之懷。益倍平昔。頃者謂外。獲拜
令再從咸氏哀兄。得聞平安消息。慰賀
不啻千萬。伊後有日。更不審
服中體度。連衛萬相。諸節均迪否。伏
溸區區。無任下忱。姻下生朞服人。頑忍如昔。
亞侍氣候。別無大何。是庸伏幸。而從
嫂氏奄奄筋力。春夏以來。無日不叫苦
渡了。是乃積傷餘祟。調獲無節。愁悶
之狀。何可容達。且日月不居。窮恤遲
留。寃日隔在不遠。其不忍當之景。想必
料得。更不提告。而此日經送之道。預切
爲憂。奈何。年事可謂大地登稔。
而鄙處則初被水害。末爲旱損。
目今所見。別無秋成之望。且亦一
大關念處耳。聞貴庄亦未免
水災。多至潰覆云。自憂之暇。爲之伏憫。
鬣者。旣有盛敎。故今此牽送。
掃萬枉惠。
伏望伏望。餘都
留。匪久面達。
不備。伏惟
下察。謹再拜。候狀上。
癸未 七月 二十日。姻下生 朞服人 鄭光和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