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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이흥인(李興仁)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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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흥인, 조○○
형태사항 크기: 29.5 X 35.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갑신년 이흥인(李興仁) 서간(書簡)
갑신년 6월 19일에 이흥인이 조 원장에게 상을 당한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에게 연달아 상을 당한 일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자신의 아이에게 쓸 약제를 사올 계획을 알렸다. 끝으로, 때 늦은 비가 내린 일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갑신년 6월 19일 李興仁이 대소가의 상을 당한 상대방을 위로하고, 아이의 약제에 대하여 물어준 것에 감사하며, 약빚이 마련되면 약을 사올 계획임을 趙院長에게 알리는 편지.
갑신년 6월 19일 李興仁이 대소가의 상을 당한 상대방을 위로하고, 아이의 약제에 대하여 물어준 것에 감사하며, 약빚이 마련되면 약을 사올 계획임을 趙院長에게 알리는 편지이다.
한 달이 지나도록 인편이 막혀 그리움이 간절했는데 보내준 편지를 받고 극심한 가뭄과 장마를 만나 정양하는 생활이 편안하다는 것을 알아 매우 위안이 되었으나 연달아 공복과 시복의 상을 당했다고 하니 놀랍고 슬픈 마음을 가눌 수 없다고 하였다. 흐르는 물 같은 세월은 한 해가 한 순간인 듯한데 죽은 조카의 상일이 어느덧 지나가니 죽은 이를 애도하며 산 사람을 슬퍼하는 마음이 배나 된다고 하였다.
아이의 병은 여러 곳에 물어도 약을 제조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몰라 아직도 시행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두 건의 문안을 받으니 염려가 여기에 미치니 감사함을 말로 다하겠느냐고 하면서, 산골에는 약국이 없어 재료를 모으기가 쉽지 않아 걱정인데 혹시 약 빚을 준비하였으면 7월 사이에 그 곳의 여러 약국에 보내 사올 계획임을 전했다. 때 늦은 비는 시기를 놓쳐 비록 이종은 하였으나 가을 수확을 바라기는 어려운데 조물주가 과연 어떻게 할지 몰라 혀만 찰뿐이라고 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갑신년 이흥인(李興仁) 서간(書簡)

院長 下執事。 ▣謹封。
浹月阻便。傾慕冞切。玆伏承
下問書。因當旱極晩霖。
靜養起居。對時康迪。伏感且慰之至。
第連
遭功緦之戚。不勝驚愕之忱。流水光
陰。一期如瞥。亡姪祥日。倏焉已過。悼
死哀生。心緖一倍。迷兒之病。問於數
處。而未達其當劑與否。尙此未試。今奉
兩件問及。勤念至此。銘感何喩。
峽中無局。鳩材似未易。用是爲悶。倘
備藥債。七月間送貿於其處諸局計
爾。後時之雨。愆期太過。雖盡移種。
決難望秋。未知造物者意果何如也。只自
咄咄而已。餘萬擾忙止此。惟祈
攝履常裕。謹不備。伏惟
下察。謹再拜。謝狀上。
甲申 六月 十九日。侍生 李興仁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