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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년 노사헌(盧思憲) 서간(書看)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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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노사헌, 조○○
형태사항 크기: 30.9 X 41.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무인년 노사헌(盧思憲) 서간(書看)
무인년 5월 8일 노사헌이 조 원장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죽은 아들의 장례를 지낼 산은 황간에 얻어 이달 27일에 운구하여 29일에 하관할 계획을 전하면서, 수신자의 마을을 경유하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천연두가 없어지지 않아 들어가서 후한 뜻에 감사를 드릴 수 없다고 하였다. 신주로 쓸 밤나무를 보내줄 것을 부탁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무인년 5월 8일 盧思憲이 죽은 아들의 장례 계획을 전하고 천연두 때문에 들러서 감사 인사를 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면서, 신주로 쓸 밤나무를 보내줄 것을 조 원장에게 부탁하는 편지.
무인년 5월 8일 盧思憲이 죽은 아들의 장례 계획을 전하고 천연두 때문에 들러서 감사 인사를 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면서, 신주로 쓸 밤나무를 보내줄 것을 조 원장에게 부탁하는 편지이다.
전에 위로 편지를 받고 전염병 때문에 답장을 하지 못해 서운하였는데 지금 또 편안하다는 편지를 받으니 매우 감사하고 위안이 된다고 첫인사를 하였다. 자신은 행실이 신명을 져버려 그 화가 외아들에게 이르러 하루 이틀 신음하다가 죽었다고 알렸다. 여러 날이 지나 이제 형체나 그림자도 좇을 수 없어 돌아갈 곳 없는 궁한 사람이 되어 차라리 죽고 싶으나 그럴 수도 없으니 이 상황을 어찌 다른 사람에게 말하겠느냐고 하소연 하였다. 장례를 지낼 산은 黃澗에 얻어 이달 27일에 운구하여 29일에 하관할 계획을 전하면서, 수신자의 마을을 경유하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천연두가 없어지지 않아 들어가서 후한 뜻에 감사를 드릴 수 없다고 하였다.
밤나무를 사방에 구하여도 구하지 못했는데 만약 집에 둔 것이 있으면 보내달라는 추신이 붙어 있다. 신주를 만들기 위해 밤나무를 구한 듯하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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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무인년 노사헌(盧思憲) 서간(書看)

院長 座前。
▣▣▣▣。
省式言。前承
慰書。迨用感荷。而拘忌未謝。方切歉
嘆。今又獲奉
手札。仍審
起居安勝。尤極感慰。無以爲謝。思憲
行負神明。禍及獨子。呻吟一兩日。
竟至殞絶。人孰無一死。而豈有如
吾兒之暴逝者哉。人或有喪子。而
豈有如弟家之單孑者哉。時月已多。
形影無從。白首人間。便作無所歸底
窮人。寧欲溘然無知。而不可得。此間
情境。何可向人道也。葬山占得於
地。欲以今月卄七日運柩。卄九日掩
土是計。而路遠力綿。事多茫然。痛
迫何言。路由仁里。非止一二。而緣痘未
淨。不敢入謝厚誼。握吐哀情。瞻言
溯鬱。何嘗已也。眼暗精喪。書不盡
懷。伏惟
下照。謹謝狀上。
戊寅 五月 八日。朞服人 盧思憲 狀上。

栗木四求不得。如有所儲。未可
惠及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