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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축년 ○정락(鼎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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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정락
형태사항 크기: 27.2 X 3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계축년 ○정락(鼎洛) 서간(書簡)
계축년 3월 15일, 정락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수신자와 질녀의 안부를 듣고, 자신의 근황과 조카와 그의 중형의 실화 소식을 전하면서 잃은 것이 적지 않아 중상은 윤달에 물려 행한다고 알렸다. 수신자가 경영하는 제방과 개간의 일은 뜻대로 되어 가는지를 물었고, 상대방이 부탁한 철편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계축년 3월 15일에 鼎洛이 상대방과 질녀의 안부를 듣고, 조카와 그의 중형의 실화 소식 및 보리 작황과 상대방이 부탁한 鐵片을 보낸다고 상대방에게 전하는 편지.
계축년 3월 15일에 鼎洛이 보낸 편지로, 수신자와 질녀의 안부를 듣고, 조카와 그의 중형의 실화 소식 및 보리 작황을 전하면서, 상대방이 부탁한 鐵片을 보낸다고 미상의 수신자에게 내용이다.
봄이 산중에 가득하니 그리운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고 첫인사를 한 뒤, 이 때 부모님을 모시는 형제들의 생활이 한결같이 좋으며 홍진은 일 없이 잘 지나갔고 질녀는 아이들을 데리고 무사한지 물었다. 자신은 숙질이 겨우 걱정 없이 지내지만, 儀姪과 그의 중형이 함께 실화를 하여 잃은 바가 적지 않아 中祥은 윤달에 물려 행한다고 알렸다. 수신자가 경영하는 제방과 개간의 일은 뜻대로 되어 가는지를 물었다. 부탁한 鐵片은 비록 은근한 뜻에 부응하지만 혹 때에 뒤지는 탄식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였다.
피봉에 쓰인 고야는 신선들이 산다는 산 이름인데 여기서는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확실하지 않다. 『莊子』 「逍遙遊」에 "藐姑射에는 神人이 사는데, 살결이 눈빛처럼 희고 아름답기는 처녀와 같으며, 五穀을 먹지 않는다." 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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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계축년 ○정락(鼎洛) 서간(書簡)

姑射候帖。 謹封。
▣…▣
春滿山中。懷想倍切。未審此時。
省餘棣況。一向淸勝。紅疹想必順經
無事。而姪阿提幼無恙耶。姻拙。叔姪
各家。僅保無憂。然儀姪與其仲兄。
俱爲失火。所失不少。中祥則退行於
潤月。而小小憂苦。苦不快霽。此皆紅疹
餘毒。愁悶奈何。牟麥。以今觀之。則
庶有登稔之望。而賢史所營堤
防墾田之事。果得如意耶。所托鐵
片。雖副勤意。然古人云。雖有鎡器。莫
如待時。吾恐賢之所爲。或有後時
之歎耶。餘方患阿暏。合眼呼倩。不宣
萬一。惟冀
照亮。謹候狀。
癸丑 三月 十五日。姻拙 鼎洛 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