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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년 여사민(呂思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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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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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여사민, 조○○
형태사항 크기: 31.3 X 3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정사년 여사민(呂思敏) 서간(書簡)
정사년 7월 12일에 여사민이 조생원에게, 과거 기일이 점차 다가오나 아이가 여러 달 공부를 하지 않아 비록 병이 회복되더라도 시험을 보러갈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고, 금년 가뭄은 모든 곳의 근심이지만 다녀온 종이 그쪽은 더욱 심하다고 하니 앞으로의 생계가 걱정임을 알리는 편지이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정사년 7월 12일에 査侍生 呂思敏이 趙生員에게, 자신의 근황과 아들이 병으로 과거를 볼 수 없게 된 상황을 알리고, 가뭄으로 앞으로의 생계를 걱정하는 편지
정사년 7월 12일에 査侍生 呂思敏이 趙生員에게, 자신의 근황과 아들이 병으로 과거를 볼 수 없게 된 상황을 알리고, 가뭄으로 앞으로의 생계를 걱정하는 편지이다.
인편이 있은 뒤 달이 바뀌어 그리움이 간절했는데 뜻밖에 편지를 받아 감사하기 그지없으며, 이 때 정양하는 가운데 건강하고 상중의 아들 형제도 잘 지낸다니 위안이 된다고 첫인사를 하였다. 자신은 생가와 양가가 편안하여 다행이나 몸의 묵은 증상이 아직도 낫지 않고 杜陵에 다녀온 뒤로 매우 피로하여 신음이 끊이지 않아서 노친에게 근심을 끼쳐 매우 걱정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아이의 병이 매우 심해 전의 약제를 날마다 써서 효과를 보아 기침 등 증상이 거의 나아 기쁘고 다행이나 모습이 파리하고 완전한 회복을 알 수 없어 염려를 놓을 수 없다고 하였다. 과거 기일이 점차 다가오나 아이가 여러 달 공부를 하지 않아 비록 병이 회복되더라도 시험을 보러갈 수 없을 것 같아 작은 근심이 아니라고 하였다. 금년 가뭄은 모든 곳의 근심이지만 다녀온 종이 그쪽은 더욱 심하다고 하니 앞으로의 생계가 걱정이라고 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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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년 여사민(呂思敏) 서간(書簡)

趙生員 下執事。
便後易月。仰慕方切。料外人來。伏承
下書。感荷曷勝。因審際者。
靜中體度萬康。胤哀昆季。亦得支過。仰慰
區區無任淺忱。侍生兩庭姑安。是幸。而身
家宿症。尙未快祛。俄者往還杜陵。而神氣甚
委薾。方不絶呻楚。老親之下。積月貽憂。不但
爲悶斯之無窮。兒子所苦。月前則甚似不輕。前
劑連日服飮。顯有靈效。咳嗽諸症。減得八九
分。比前爻象。稍可喜幸。而苦痛之餘。容色甚
憊。蘇腥遲速。姑未可知。積傷餘腸。豈可弛
慮耶。科期漸近。而渠則閱月廢課。雖
趁期病蘇。似難觀光。此亦非細憂。奈何。今年
旱災。到處通患。眼前光景。太半枯損。而來
奴口傳。倍勝貴庄云。貴庄之無形。推此可
想。前頭生計。安得不關念耶。餘燈下
倩草。漏萬。不備。伏惟。
丁巳 七月 十二日。査侍生 呂思敏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