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갑술년 여홍업(呂弘業) 외 1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0000.0000-20090831.023025700470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여홍업, 여홍익, 조○○
형태사항 크기: 28.8 X 4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갑술년 여홍업(呂弘業) 외 1인 서간(書簡)
갑술년 5월 26일에 여홍업 외 1인이 조원장에게, 윤종의 과거 합격에 축하 편지조차 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자신은 여러 달 엎드려 있느라 한없는 고통을 이루다 말할 수 없지만 노친의 근력이 줄어드는데다 거듭 전에 앓던 병도 아직 완쾌되지 않아 애타는 걱정을 말할 수 없다는 근황을 전하는 편지이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갑술년 5월 26일에 呂弘業외 1인이 조 원장에게, 胤從의 과거 합격에 축하 편지조차 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면서 자신의 우거 생활과 노친의 근황을 알리는 편지
갑술년 5월 26일에 呂弘業외 1인이 조 원장에게, 胤從의 과거 합격에 축하 편지조차 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면서 자신의 우거 생활과 노친의 근황을 알리는 편지이다.
胤從의 과거 합격 소식을 듣고 기쁨을 붓으로 쓰기 어려웠으나 두려운 병으로 엎드려 있느라 가서 위로를 못했고 축하 편지도 아직까지 미루었으니 이것을 지친의 정이라고 하겠느냐며 죄송하고 한스러울 뿐이라고 하였다. 여느 해와 다른 장마 더위를 맞은 건강과 여러 식구들의 안부를 궁금해 하며, 윤종이 과거에 합격하여 70노경의 숙부 내외의 마음을 기쁘게 하니 이보다 큰 효도가 어디에 있겠느냐고 축하하였다. 집에 돌아와서 벌이는 잔치에는 연달아 비가 개지 않아 경사스런 자리에 무료한 폐단은 없었는지 걱정이 그치지 않았다고 하였다.
자신은 여러 달 엎드려 있느라 한없는 고통을 말하기 어려우나 다행히 우거를 거두고 왔지만 노친의 근력이 준데다 거듭 전의 병을 앓고 아직 완쾌되지 않아 애타는 걱정을 말할 수 없다고 근황을 전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갑술년 여홍업(呂弘業) 외 1인 서간(書簡)

趙院長 執事。
自聞胤從登第之奇。壯快欣抃。
非秃筆難記。畏痘縮伏。雖未造慰。
候書致賀。豈可小緩。而未遑人事。尙
稽至此。其可謂至親之情耶。只自悚恨
而已。伏不審非常潦暑。
體候動止。神衛若何。伏慕區區無任
下誠。滿室大小諸節。次第平迪耶。
一念未嘗少須臾弛也。胤從嵬叅。
雖是分內事。而慰悅叔主內外七十
老境心懷。是固爲人子當如此。孝莫
大焉。尤極慰賀萬千。到門時。連雨不
霽。想難免慶席無聊之弊。其時
向慮。迨今未已。侄。累月竄伏。無限
苦狀。欲言齒酸。幸而撤寓歸侍。
而老親筋力。比來憊敗無餘中。重
經回症。尙未蘇完。煎悶之狀。難以形喩。餘適有去便。暫
此修候。忙不備。伏惟
下察。上書。
甲戌 五月 二十六日。姻姪 呂弘業 弘翊 等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