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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년 강봉흠(姜鳳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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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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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봉흠, 강○○
형태사항 크기: 28.9 X 38.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정사년 강봉흠(姜鳳欽) 서간(書簡)
정사년 11월 14일에 강봉흠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로, 이번에 의논하여 처리할 일은 정퇴서원과 남계서원을 돕는 일인데, 마땅히 의논하는 곳에 합석해야하지만 일의 추이가 여의치 않아 계획을 이루지 못하지만, 본임과 별임이 거의 모두 서원에 오면 상의하여 처리하는 것이 어떠하겠느냐고 의향을 물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정사년 11월 14일에 姜鳳欽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로, 靜退서원과 南溪서원을 돕는 일에 대한 수신다의 의견을 물으면서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정을 알리는 내용
정사년 11월 14일에 姜鳳欽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로, 靜退서원과 南溪서원을 돕는 일에 대한 수신다의 의견을 물으면서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정을 알리는 내용이다.
院吏가 고한 뜻을 들으니 지금 말을 타고 본원에 가려한다고 하는데, 오늘 바람이 세게 불고 날이 찬데 탈 없이 도착하였으며 앓던 눈병에 해는 없는지 물었다. 자신은 香禮가 다가오고 수신자도 왕림하니 달려가야 하지만 宗物을 담당하고 있고 내일 변통하여 처리하려고하기 때문에 끝내 敬齋에서 가르침을 받지 못하게 되어 서운하다고 하였다. 이번에 의논하여 처리할 일은 靜退서원과 南溪서원을 돕는 일인데, 고을의 의논은 모두 본원을 중수할 때 각 서원에 글을 보냈으나 한 곳도 돕지 않았고 또 답도 없었는데 본원만 유독 없는 힘으로 곳곳을 돕겠느냐고 하는데 수신자의 생각은 어떠한지 물었다. 우선 각 서원이 돕는지의 여부를 기다려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였다. 며칠 전에 향교의 齋席을 만났는데 그도 우선은 정해진 의논이 없었다고 알렸다. 마땅히 의논하는 곳에 합석해야하지만 일의 기미가 위와 같아 계획을 이루지 못하지만, 본임과 별임이 거의 모두 서원에 오면 상의하여 처리하는 것이 어떠하겠느냐고 의향을 물었다.
발신자 姜鳳欽의 본관은 진주, 자는 舜翊, 호는 海隣으로 영덕군수 등을 지냈다. 靜退書院은 1634년(인조 12)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趙光祖李滉, 孟希道, 洪可臣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92년에 趙相禹, 姜栢年, 尹俔을, 1705년에 趙爾後를 추가 배향하였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된 뒤 복원하지 못하였다. 南溪書院은 1627柳成龍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위패를 모셨는데 1787년(정조 11) 李好閔을 추가 배향하였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毁撤되어 일부 건물만 남아 있다가, 1950년 한국전쟁 때 완전 전소 되었다. 1990년 현재의 위치에 복원되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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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정사년 강봉흠(姜鳳欽) 서간(書簡)

洛弟 姜生上候狀。
卽接院吏告意。則今將
駕臨本院云。仰認
動止候萬重。今日大風寒。伏不
審。稅駕無撓。而
所愼阿睹。不瑕有害耶。侍敎生服人。
香禮旣隔。高旆且枉。則事當
趨往之不暇。而曾有宗物句管之
任。明將區處計。故竟未得奉
誨於敬齋之上。私心悵缺。曷有
其己。今番議處事。靜退南溪
求助事。鄕議皆以爲本院重修
之時。發文各院。而一無所助。又無其
答。則本院何獨以蕩殘之力。隨處
隨助乎。或峻論者。至有物議云。伏
未知盛籌之如何。而姑竢各院之爲否。尙未晩也。
數昨。見鄕校齋席。則亦以爲姑無定議云耳。當
合席議處。而事機如右。未得遂計。而本別任員。幾
皆臨院。則相議裁處之。如何。餘忙撓。姑不
備。伏惟。
下察。
謹再拜上候狀。
丁巳 至月 十四日。侍敎生 服人 姜鳳欽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