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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유년 홍우길(洪羽吉)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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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홍우길, 조○○
형태사항 크기: 34.5 X 3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기유년 홍우길(洪羽吉) 서간(書簡)
기유년 2월 11일에 사돈 아우 홍우길이 조주서에게 종씨의 서거를 위로하고, 윤랑의 치료계획과 공부에 전념하지 못하는 맏아들의 과거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 천연두에 관한 약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편지이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기유년 2월 10일에 査弟 羽吉이 趙主書에게 從氏의 서거를 위로하고, 胤郞의 치료계획과 맏아들의 과거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 천연두에 관한 약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편지
기유년 2월 11일에 査弟 羽吉이 趙主書에게 從氏의 서거를 위로하고, 胤郞의 치료계획과 맏아들의 과거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 천연두에 관한 약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편지이다.
지난겨울 잠시 만남은 헤어진 뒤 그리웠는데 때때로 풍편을 통해 한 두 가지 들은 소식은 확실하지 않아 밤낮으로 그립고 울적하다가, 보내준 편지를 받아 읽고는 기뻤다고 하였다. 자신은 지난날처럼 지내나 부모가 세상을 떠나 외로이 봄을 맞으니 감회가 많다고 간략하게 근황을 전했다. 종씨의 서거는 놀랍고 애석하기 그지없는데 동당의 친애하던 처지에 아픔을 어떻게 견디느냐고 위로하였다.
윤랑이 와서 머무나 고통이 덜어지지 않아 걱정이며, 여름 전을 기한으로 머물러 두고 치료할 계획이지만 이런 일에 성글어 뜻대로 될지 모르겠다며 걱정을 하였다. 맏아들이 근심으로 공부에 힘을 쏟지 못했다니 매우 걱정이지만 지난날 공부가 충분하니 소과의 합격은 틀림없을 것이니 미리 축하를 한다고 하였다. 보내준 환약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천연두에 관한 약을 보내주기를 부탁하며 춘천 令丈의 소식을 물으면서 마무리하였다. 하회 장인의 병환이 날로 위독하여 매우 걱정이라는 추신이 붙어 있다.
발신자는 洪羽吉趙述周(1778∼1858)의 외조부이다. 趙沐洙의 『舊堂集』에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제문이 실려 있다.
『옛편지 낱말사전』, 하영휘, 돌베개, 2011.12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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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기유년 홍우길(洪羽吉) 서간(書簡)

趙主書記室 ▣謹封
客冬電奉。只增別後耿結。時因風便。畧
得一二消息。而悉非的音。夙宵戀鬱憧憧
于中。卽玆料外。謹承情翰。奉讀三復。況然更接
淸範。區區忻聳。足酬未盡底懷也。況審
旅中起居神相。査弟。菫保昔拙。而孤露逢春。
感懷百千。奈何。
令從氏長逝。驚惜無已。伏惟同堂親愛。添
痛何堪。胤郞方來住陋止。而所苦一味無減。
怜悶怜悶。窃擬限夏前留置弟所。以爲調治之計。
而素性於此等事。太迃踈。可以必其如意也。
伯胤會工。聞以憂虞。不能大着力。甚悶甚悶。然宿工
已足。今番一朶蓮花。豈他家物也。是賀是賀。惠來
丸藥。多感遠意之勤至。更復何望。而痘虎四圍。
老伯穉子。俱在畏約之中。痘藥不可不預備以待。而其
中紫草茸沙榶搪。最緊而甚難者。或可念及耶。春川令丈。
近有相接否。臨別所言。想在記念中矣。餘不備。
伏惟
兄下照。謹謝狀上。
己酉 二月 十一日。査弟 羽吉 頓。

河上妻父病患。日漸危篤。方在待
時中。切悶切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