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년 이인태(李寅泰)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0000.0000-20090831.023025700345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인태
형태사항 크기: 29.2 X 34.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이인태(李寅泰) 서간(書簡)
무자년 6월 11일에 이인태가 조 생원에게 문상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편지이다. 먼저 장인께서 더위를 무릅쓰고 와서 위문해주시니 감사하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자신은 부모의 상으로 아직까지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다고 하고 있다. 끝으로 길이 먼데 여독을 잘 푸시기 바란다고 하며 편지를 마친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무자년 6월 11일에 이인태가 조 생원에게 문상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편지
무자년 6월 11일에 이인태(李寅泰)가 조 생원(趙生員)에게 먼 길을 와서 문상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편지이다.
인아(姻婭) 간에 상을 같이하는 것은 인정상 어려워 이 같은 무더위에 먼 길을 오시는 것은 감히 바랄 수 없는데, 대완(大阮) 존형께서 더위를 무릅쓰고 달려와 위문하시고 형의 편지까지 전하니, 이 같이 두터이 돌보심은 다른 사람에게서 얻기 어려운 것이어서 감사함을 이기지 못하겠다고 첫인사를 하였다. 이어 편지를 통하여 삼복더위에 부모님을 모시는 여가의 공부하는 생활이 좋다고 하니 더욱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질긴 목숨을 겨우 이으며 잠시 여막에 들었다가 문득 외제(外除)의 사람이 되었지만 어찌 예가 변하였다고 슬픔이 줄겠느냐고 하였다. 대완 형과 백씨께서 더위 길에 돌라가느라 근력을 견디기 어려웠을 텐데 우선 노곤함을 조리하기를 바라면서, 멀리서 찾아준 은혜에 대한 감사가 깊지만 돌아갈 때 작별도 못하여 마음이 좋지 않아 생각만 허비한다고 하였다. 오래 만나지 못했는데 언제 한 번 만나서 목 타는 듯한 심정을 위로하겠느냐며 끝 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외제(外除)는 부모를 위하여 상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비록 상기가 다 되어 상복을 벗었더라도 마음속으로는 그대로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이인태(李寅泰) 서간(書簡)

趙生員 座前。
【謹封】
省式。姻婭同喪。雖是人情之難已。而當此蒸炎。
遠途勤顧。亦不敢望。玆者。
大阮尊兄。冒熱驅馳。特賜
慰存。伯氏陪問。且傳
兄書。眷渥至此。有非可得於它人者。感荷
僉意。僕僕不已。仍審庚熱。
侍餘做履珍嗇。仰慰尤切。寅泰。頑縷菫
延。纔入草土。奄爲外除之人。冠素欒欒。
豈以禮變而哀殺哉。
大阮若伯氏。炎程歸轄。筋力難堪。欲挩信
信。姑調勞困。而爲感
遠臨之惠已多。重違歸意。未免握別。
不但懷緖不佳。先費私慮。久曠
玉儀。何當一奉。慰此如渴。只自
瞻望。餘不宣狀式。伏惟
下照。答狀上。
戊子 六月 十一日。禫服人 李寅泰 省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