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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이달운(李達運)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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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달운
형태사항 크기: 21.2 X 52.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이달운(李達運) 서간(書簡)
기묘년 2월 18일에 이달운이 조 전적(趙典籍)의 안부를 묻고 한양의 소식을 자세히 알려달라는 부탁하는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 집안의 소식들을 묻고 자신의 안부를 적고 있다. 구평 숙모의 상이 있었으며, 아우의 초례가 행해졌고, 혹 당신의 친족 중에 사마시에 합격자가 있는지를 묻고 있다. 끝으로 한양의 소식을 자세히 알려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기묘년 2월 18일에 이달운이 조 전적(趙典籍)의 안부를 묻고 한양의 소식을 자세히 알려달라는 부탁하는 편지
기묘년 2월 18일에 이달운(李達運)이 조 전적(趙典籍)에게 보낸 편지로, 상대방 가족의 병에 대한 걱정과 자신 가족의 병과 초상 및 초례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한양의 소식을 자세히 알려달라는 부탁을 담고 있다.
소식이 아득하여 그립던 중에 영산(靈山) 조대승(趙大承)씨 편에 받은 형이 편안하다는 기별은 가장 좋은 소식이어서 기쁨을 말할 수 없다고 첫인사를 하고, 이어 요즈음의 안부를 물었다. 16일 장천(長川) 소식을 들으니 영천 숙부의 병환이 대단히 심해져 위중하며 형의 맏며느리의 병도 위급하다니 놀라움과 염려를 이길 수 없으며, 약목(若木) 사촌도 우환으로 한양으로 가지 못했다니 재주와 바람이 아까울 뿐만이 아니지만, 그 밖의 집들은 무사하다니 다행이라고 하였다.
자신은 지난 섣달에 양친이 전염병에 걸려 한 달을 허둥지둥 보냈는데 다행히 지금은 나았으나 불행하게도 막내가 같은 병을 얻었으며, 구평(丘坪)의 숙모 상을 당하여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이야 어찌 말로 하겠느냐고 하였다. 지금은 집안의 병이 없어졌고 양친도 편안하며 사촌들도 무사하여 다행이며, 아우 집의 초례는 지난 섣달에 행했는데 선산 형곡에 사는 김담수씨 손서이며 신부와 신혼도 모두 마라던 바에 흡족하여 참으로 다행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마침 재인(才人)의 상경 편에 안부 편지를 쓰니 형의 친지간에 이번 사마시에 합격자가 있으면 이 노재인(奴才人)이 지휘하면 어떠하겠느냐고 의견을 개진하고, 하인이 돌아올 때 답장을 써서 한양 소식을 자세히 알려 달라는 부탁으로 마무리 하였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이달운(李達運) 서간(書簡)

趙典籍 京中 入納。
【省式謹封】
省式。千里隔闊。消息茫然。居常
遠慮之懷。未能小弛于中。頃日適仍
靈山趙大承甫便。槪聞
兄主安報。第一千里外好消息也。不
勝忻慰之地。伏未審春和。
客中起居候。連享平安否。區區遠
慕之忱。今十六日。聞長川消息。則
永川叔父主病患。自今初大端。而
方在蒼黃危重云。且兄主長子婦
所患。症情危頓。聞不勝驚慮
萬萬。若木從君。患憂如右。未作
行云。非但才望之可惜也。與兄主未
得相面。想必情理無恨。爲之貢
念不已。其他各家。姑爲無事。是則
慰幸慰幸。表從弟歲前至月。以時疾
兩親渾染。蒼黃度了者一月。而幸
得神助。已至向蘇之境。私慶當如何
哉。且末梢不幸。而同症奄遭。丘坪仲叔
母喪。催裂之痛。尙何盡喩。今則家內
乾淨已久。而兩親氣候姑安。且從等兄
弟。俱得無事。餘外何喩。舍弟醮禮。客
臘過行。而以爲善山荊谷金聃壽氏孫
壻也。新人與新婚。凡具以叶所望。良
可幸也。適仍此奴才人上便。以修
候書耳。今司馬試。兄主親知間。
或有參榜者。此奴才人指揮。如何。
此奴下來時。答書而詳示
耶。餘萬匪書可盡。不備。伏惟
下察。謹拜候狀上。
己卯 二月 十八日。 表從弟 李達運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