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정유년 조명서(曹明恕)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0000.0000-20090831.023025700223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명서, 조○○
형태사항 크기: 31 X 40.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승곡 풍양조씨 입재공파종택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정유년 조명서(曹明恕) 서간(書簡)
정유년 4월 8일에 조명서(曹明恕)가 조 생원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가 위문해 준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자신은 지난해 아내와 맏아들의 상을 당한 일을 언급하며 슬픈 감정과 처지를 토로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정유년 4월 8일, 曹明恕가 아내와 자식을 잃은 이후의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상대 집안의 이어지는 초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기 위해 趙生員에게 보낸 편지
정유년 4월 8일에 曹明恕가 아내와 자식을 잃은 이후의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상대 집안의 이어지는 초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기 위해 趙生員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잊지 않고 위문해 준데 대한 감사를 전하면서 초여름 생활이 편안한 것에 대한 축하를 하였다. 지난해 한 달 사이에 아내와 장자를 잃어 비록 물불에 몸을 던져 죽어도 안 될 것이 없는 자인데, 아직도 인간 세상에 생각에 생각이 있어 날마다 밥을 먹으며 남과 수작하고 있으니, 그 밖에 다시 무엇을 말하겠느냐고 하였다. 다만 세월이 흘러 아내의 소상은 이미 지나가고 아들의 제삿날이 다가오니 그 아픔을 어찌 말로 하겠느냐고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였다. 이어 수신자 집안에 초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한 叔章聖用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서로 어려움 때문에 만나 회포를 풀지 못해, 종이를 대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정유년 조명서(曹明恕) 서간(書簡)

趙生員 坐前。省式謹封。
省式言。不忘存錄。遠賜
慰問。非情其然乎。令人悲感良深。矧審初夏
閑中。起定萬相。區區尤庸仰賀。弟。獲戾神天。去歲
一月之中。旣哭賢妻。又哭長子。如此情地。無所逮
及。雖卽地投水火。而捐生入死。無所不可者。而尙且
係念於人世間。而不可得者存焉。能日日善喫飯。
與人酬酢。亦無所不至。此外復何言哉。但今歲月川
奔。妻祥旣過。寃日又近隔。命頑不死之人。呼天
罔極。慟何言哉何言哉。竊觀年來
德門蕃衍之世。所緦功不一之中。叔章聖用
繼隕歿。朋友間。豈復有此人慘傷。痛惜有不能
已也。相在濛泥之境。亦末由合席。叙悲懽交▣。
臨楮一痛而已。萬萬悲擾不成狀。伏惟
下照。答狀上。
丁酉 四月 初八日。弟 朞服人 曹明恕 省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