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대화(大和) 서간(書簡)
대화가 김 참봉에게 집안 종을 공물을 거두는 일 때문에 울산으로 보낼 것을 알리고 절도사에게 어물을 구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대신 편지로 물어봐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전에 길가에서 상대방을 만났던 것이 지금까지도 생생하다고 하였다. 김 생원 형제의 병은 그 뒤에 소식을 듣지 못했는지 물었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편지를 보낸 이유를 말하는데, 집안 종은 공물을 거두는 일 때문에 울산으로 보낼 것이라고 하였다. 절도사께서도 또한 어물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아마도 문지기에게서 금하는 것 때문에 막히게 되어 편지를 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당신 편에 절도사에게 안부편지를 전하여 올리고자 한다고 하였다. 당신께서 곧 써서 보내는 것을 바라고 바란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사연은 얼굴을 뵙고 일일이 말씀드리겠다는 것도 적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1차 작성자 : 김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