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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해년 후창(厚昌)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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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후창, 황○○
형태사항 크기: 31.5 X 44.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을해년 후창(厚昌) 서간(書簡)
을해년 4월 18일 후창이 황 수재(黃秀才)에게 보낸 편지이다. 후창은 아내와 아이가 역질에 걸렸고 귀향 간 외숙이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상대방이 한양에 들어가기를 기다려 즉시 연락을 해야 했지만 상을 당해 이제야 편지를 보낸다며 하루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을해년 4월 18일 厚昌黃秀才에게 외숙의 별세로 소식이 늦어졌고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 편지
乙亥년 4월 18일 厚昌黃秀才에게 외숙의 별세로 소식이 늦어졌고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 편지이다.
지난번 몇 달 동안 그리워하던 나머지 편지를 받아 매우 위로가 되었고 부모님을 모신 상황이 좋다는 것을 알아 더욱 기뻤다고 첫 인사를 하였다. 이어 아내와 아이들이 역질에 걸려 증세가 위급하여 생사를 분간할 수 없었는데 지난 그믐부터 열이 내리는 조짐이 있으며, 자신은 몸을 빼내 피하여 무사하지만 大諫인 외숙이 귀양가 별세하니 슬픈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수신자가 한양에 들어가기를 기다려 즉시 안부를 하는 것이 당연하나 상을 당하여 지금까지 미루어 매우 부끄럽고 죄스럽다고 하였다. 전에 가까운 곳에서 며칠간 보지 못해도 한스러웠는데 지금은 천리나 떨어져 한 해가 지났으니 자나 깨나 그리워 말을 보내 부르고 싶은데 수신자의 뜻은 어떤지 물으면서, 밤낮으로 만나기를 고대할 뿐이라고 하면서 마무리 하였다.
모자를 보내주어 감사하고, 諺書 중에 언급한 일은 저쪽의 뜻을 찾아 통보할 계획이라는 추신이 붙어있다. 백씨에게 편지를 쓰지 못하였는데 한스런 뜻을 전해달라는 遠昌의 추신도 붙어 있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을해년 후창(厚昌) 서간(書簡)

黃秀才 做史。
靜叔 拜謝狀。
頃因官便之傳。得見
手書於數月戀苦之餘。慰釋可量。且審
侍況佳勝。尤用喜豁。此間厄會非輕。妻
兒輩俱遘癘病。而症勢危極。生
死莫分矣。去晦始有退熱之漸。吾
卽抽身而出。轉轉移避。而今姑無事。是
則頗幸。第外門不幸。大諫舅氏。在謫別
世。慟怛之懷。不能自抑。待君入洛。趁
卽伻候。人事之當然。而遭此孔棘之憂。尙
爾遷延。媿恨何極。曾於咫尺地。數日間違
面。猶旦爲恨。況今千里遠隔。而別後
經歲月日也。悠悠懷想。寤寐靡
問。玆欲送鬣奉邀。而未知
君意之如何。姑不敢望。但切日夕瞻企
而已。餘心撓不多及。伏希
照亮。
乙亥 四月 十八日。厚昌

帽子之惠。多謝多謝。諺書中所及事。當
探得彼意。通報是計。
伯氏兄前。心撓欠狀。恨意傳告。如何。
適有怱擾事。未克
別修。恨恨。速圖相見。唯是之願。
遠昌